염경엽 LG 감독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령탑 브리핑에서 "단장님이 오늘 오후 4시 비행기로 미국에 떠났다. (소속 구단에서) 풀어줄 만한 선수 4~5명을 보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LG 외국인 투수진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019시즌부터 뛴 장수 용병 케이시 켈리는 11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있다. 디트릭 엔스도 1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5.43으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누가 (방출할 선수로 결정할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 명은 바꿀 생각으로 갔다. 아직 대체 선수 확정까지 길게는 한 달이 남아 있다. 냉정하게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 상황을 계기로 두 선수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전은 변수가 많다. 아직 각 리그가 전반기도 끊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적임자를 찾아도, 소속팀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을 확인했는데, 엔스나 켈리보다 못 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구단은 준비가 필요하다. 6회 말 시점에서 최소 4선발까지는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승부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켈리의 공 배합을 두고 전력분석팀과 얘기를 나누고 브리핑에 참석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사 타이밍을 두고, 코칭 스태프·전력분석팀과 셀 수 없이 많이 논의해 가장 이상적인 피칭 디자인을 만들었지만, 선수가 온전히 구현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 염경엽 감독은 "전력분석팀에 '이제 고민은 그만하자'라고 했다. 켈리를 살리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이제 선수가 결정하고, 우리는 결과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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