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죄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라며 "부결 결과는 국민의힘이 권력을 지키는 일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결의 소식을 맞이한 해병대예비역연대회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며 "나라가 이게 무엇이냐"며 "윤석열 정권을 끌어 내리고 우리 해병대의 무너진 명예를 되찾을 것이다"고 규탄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회 한 회원은 "국민의힘 의원 자신들의 아들이, 손주가 죽었어도 이렇게 할 것이냐"며 "양심없는 정치다"고 울부짖었다. 이어 해병대예비역연대회원들은 윤 정권 규탄과 탄핵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열 번째 거부권에 분노했던 국민의 목소리를, 재의결을 촉구했던 국민의 목소리를 집권여당은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고 외면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도대체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 것이냐"며 "도대체 무엇이 불안하고 두렵기에 표틀막까지 해가면서 진실을 감추려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이번 해병대원 특검법 부결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바로 해병대원 수사 외압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제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며 "부당한 지시를 내린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외압을 행사하며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던 배후가 누구인지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