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나폴리의 신임 감독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의 우승을 달성하며 정점을 밟았다. 그런데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고, 스팔레티 감독이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과의 물밑 갈등으로 안식년에 들어간 것 외에는 전력유출이 없었는데 성적은 수직 하락했다. 이번 시즌 감독을 3명이나 기용하면서도 반등하지 못해 결국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새 감독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거론되는 가운데, 스팔레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질문을 받고 “콘테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나폴리는 훌륭한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어떻게 성과를 냈겠나. 뭔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모른다. 나보다 다들 잘 아실 것이다. 감독을 세 번이나 바꾸면 분명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선수단은 최상급이다”라며 감독이 잘 만지기만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는 질문에는 즉답을 거부했다. 대신 “어느 시점부터 나는 귀를 닫았다. 콘테 감독이 알아서 잘 할 것이다. 나폴리에 다시 최상급 수준의 축구를 가져올 것이고 훌륭한 팀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뛰어난 감독에게 조언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떠난 뒤 계약기간 동안 다른 어느 프로팀도 맡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식년이 몇 달 지나기도 전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스팔레티 감독이 그 후임으로 부임했다. 현재 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 본선 B조에서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만난다. ‘죽음의 조’에 가깝다. 지난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갈지자 행보 중이기에 이번 대회 경쟁력을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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