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7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Harper's BAZAAR Korea) 유튜브에는 '압도적인 비주얼에, 왜인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웃긴 솔직 담백한 모습까지. 이러면 송혜교에게 안 반할 수가 없잖아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혜교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사전' 인터뷰를 펼쳤다. 그는 1996년 선경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 대상에서 입상한 것에 대해 "맞다"며 '대상'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혜교는 "어렸을 때는 이름에 있는 '교' 때문에 학교, 다리 등의 별명이 있었다. 지금은 없다. 별명을 지어달라"며 웃었다.
또 송혜교는 '특기'를 묻자 "할 줄 아는게 많지는 않다. '연기'라고 적겠다"며 "최근 아름다운 배우 전여빈과 '검은 수녀들'이라는 영화를 찍었다. 처음 도전하는 오컬트 장르여서 어렵지만 많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밸런스 게임을 진행, 송혜교는 '덮머 vs 깐머'에서는 '깐머'를, '긴 머리 vs 단발'에서는 '단발', '스트레이트 vs 웨이브'에서는 '웨이브'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앞머리를 덮는게 예쁘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서 안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에는 단발이 제일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고 했다.
또 송혜교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관련해 "어렸을 때는 무조건 대본만 재미있으면 됐다. 요즘은 대본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만드는 분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어떤 분들이 만드느냐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더라. 대본, 스태프, 감독 등 캐릭터를 빛내주는 분들을 찾게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혜교는 '아메리카노 사랑'을 내 비쳤다. 그는 "단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겨울에도 '아아'"라며 해맑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간 여행지가 어디냐'고 묻자 송혜교는 "따로 '여행 가자'며 간 적이 거의 없다. 주로 일 때문에 갔다가 하루 이틀 쉬면 함께 간 스태프들과 시간 보내면서 와인 한 잔 한다"라며 "작년에 김혜수 선배와 동해 바다 여행을 했다. 그때가 마지막인 것 같다. 선배랑 맛있는거 많이 먹고, 바람 쐬고 예쁜 자연을 봤다. 힐링 했다"고 떠올렸다.
송혜교는 '버킷 리스트'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이런 게 없다. '뭘 쟁취 할거야' '꼭 할거야' '어디를 갈거야' 이런 걸 생각을 안 한다"라며 "지금 이야기 하라면 엄마가 건강 하면 좋겠고, 루비와 오래오래 좋은 추억 만들면 좋겠다. 그리고 제가 하는 작품이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남들이 모르는 비밀 한 가지를 이야기 해달라고 하자 송혜교는 "저에 대한 정확한 성격을 모르실거다. 정말 친한 사람만 아는 성격이 있다. 보여드리고 싶어도 그런 환경이 아니지 않나"라며 "저는 노멀한 편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웃긴 포인트가 있다고 하더라. 아무튼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장점 3가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첫 번째로 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 안 좋은 상황, 부정적인 상황도 좋게 생각한다. 두번째는 어렸을 땐 낯을 가렸는데 이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됐다. 세번째로는 당연시 했던 걸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감사 하려고 노력한다. 그저 조용한 하루도 감사하다. 작은게 아니라 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송혜교는 "'더 글로리' '검은 수녀들' 등 해보지 않았던 장르에 연이어 출연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 다음에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아무래도 배우니까 연기 잘 한다는 말이 제일 듣고 싶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송혜교는 반려견 '루비'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그는 "나를 힘나게 하는 건 루비다. 하루종일 힘들게 촬영하고 집에 와서 루비를 안으면 피로가 사라진다"라며 "항상 같이 잔다. 루비와 뽀뽀로 아침을 시작해서 루비와의 뽀뽀로 하루가 끝난다"고 전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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