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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서 장 아야네오 CEO가 27일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 |
해외직구 시장을 공략하던 티몬이 이번에는 중국 게이밍기기 전문제조사 ‘아야네오(AYANEO)’와 손을 잡았다. 이번 중국 브랜드와의 협업은 모기업 큐텐그룹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면에는 C-머커스 공세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티몬은 27일 아야네오의 신규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인 ‘Pocket S(이하 포켓S)’를 국내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야네오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티몬이 강조한 것은 AS 정책을 통한 신뢰와 합리성이다. 통상적 직구와 달리 아야네오 신제품을 티몬에서 구입할 경우 1년 무상 AS가 제공된다.
이선복 티몬 CBT사업실장은 “직구 플랫폼 중에서 이례적으로 AS까지 더해 신뢰성을 갖추고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오랜 MD 노하우에 의해 엄선된 상품 제안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가격경쟁력도 강조했다. 아야네오의 국내 단독판매 채널로서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티몬은 전용할인 쿠폰 등을 제공해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티몬은 앞으로도 브랜드 단위 영입을 통한 콜라보 마케팅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합리적으로 선보이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실장은 “소비자에게 큐텐의 11개국 19개의 물류 거점을 통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인프라마저 제안해 다양한 선택지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 선택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티몬이 앞세우는 신뢰와 합리성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흔들고 있는 C커머스를 견제할 수 있는 키워드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C커머스가 판매하는 중국 제조상품과 달리 티몬은 인증 절차를 거쳐 판매를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AS 등 사후 문제에 대해서 보장 받을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C커머스를 넘기 어렵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의 가성비 제품을 믿고 살 수 있는 플랫폼으로 관련 수요를 끌어 모으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야네오의 포켓S를 공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실장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온라인이 오프라인 유통의 대안이 되었듯 ‘쿠팡 or 낫띵(Nothing)’, ‘알리·테무 or 낫띵’이 되지 않게 소비자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대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티몬은 앞으로도 브랜드 단위 영입을 통한 콜라보 마케팅을 유치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를 돕고, 티몬 직구만의 강점으로 승부 걸겠다는 복안이다. 초저가로 밀어 붙이는 C커머스의 빠른 시장 잠식과 쿠팡 등 경쟁자 사이에서 직구라는 아이덴티티로 존재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티몬이 승부수를 띄운 해외직구 부문은 큐텐의 글로벌 네트워크, 물류서비스, 상품 구색이라는 강점 아래 성장세를 걷고 있어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 큐텐이 티몬을 인수한 뒤 반년(지난해 3월 기준, 2022년 9월 대비) 만에 직구 거래액이 56% 증가하는 서과를 냈다.
이 실장은 “여러 해외 브랜드 라인업을 국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집중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파트너사 입점이 아니라 고객 니즈에 따라 플랫폼, 브랜드가 사전에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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