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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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개최

문화매거진 2024-05-28 09:05:27 신고

▲ 서울공예박물관, 한국-오스틔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포스터 
▲ 서울공예박물관, 한국-오스틔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이달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를 맺은 이래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의 작가 총 111작가/팀의 대표작품 675점을 소개한다.

‘장식 너머 발언’은 과거 권력의 상징이자 탐미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전통 장신구의 의미를 넘어 재료와 형식 실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언어’로 등장한 현대장신구에 주목하겠다는 전시의 취지를 담았다. 예술적 표현의 수단이자 대안적 소통의 매체로 자리 잡은 현대장신구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주얼리 아방가르드(Avant-garde Jewellery)’에서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현대 장신구의 역사를 집중 조명한다. 31명의 작가(오스트리아 23인, 한국 10인)로부터 출품된 총143점의 작품(오스트리아 80점, 한국 63점)을 통해 양국의 선구자 세대 작가들의 활동상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2부 ‘현대장신구의 오늘(Contemporary Jewellery Now)’은 2000년대 이후 가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현대장신구 작품들을 선보인다. 양국 현대장신구의 공통된 제작 주제로 감지되는 ‘신체’, ‘자연’, ‘서사’를 소주제로 양국의 언어를 그대로 살려 대구를 이루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3부 ‘현대장신구의 내일(Crafting the Future)’은 전통적 생산 방식과 새로운 기술이라는 양단에서, 미래의 제작 환경을 고려한 현대장신구 작가들의 새로운 제작 방식과 태도를 살펴본다. 더 나아가 양국의 현대장신구 특징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11명 작가/팀의 대표 작품 111점을 선정하여 ‘매칭 주얼리’ 코너를 마련했다. 체험자의 의복을 스캔한 후 색상을 분석하여 의복의 색상과 가장 어울리는 장신구 작품을 매칭시켜주는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다. 이 코너를 통해 관람객은 공예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5월 30일 목요일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과 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작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한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서울 문화 밤’에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담당 학예사들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시대 현대장신구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한국-오스트리아의 사상 첫 대규모 공예 교류전인 ‘장식 너머 발언’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현대장신구를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예술품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이번 전시가 양국의 현대장신구 작가들의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문화예술교류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후원하고 서울공예박물관이 주최한다. 2023년 7월 18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대사 볼프강 앙거홀처)이 ‘상호 교류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마련된 첫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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