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펀드 10년간 130조 조성…레거시->첨단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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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펀드 10년간 130조 조성…레거시->첨단 전환

아시아타임즈 2024-05-28 08:2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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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130조원 모아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SMIC 1분기 파운드리 6% 점유... 삼성전자와 격차도 9%->7%

[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중국의 반도체 기금 액수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제재에 맞서기 위해 자국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국가의 대대적 지원을 받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따라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image '중국의 TSMC’로 불리는 SMIC 상하이 본사.(사진=SMIC)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최근 중국 중앙정부,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등으로부터 펀딩을 받아 무려 3440억위안(약 64조6800억원)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현재까지 조성한 기금 중 최대 규모로 앞서 첫 번째 기금 규모는 1400억 위안, 두 번째 기금은 2000억 위안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빅펀드는 지난 2014년 이후 총 6870억위안(약 130조원)을 모아 자국 반도체 산업에 투입하고 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YMTC(양쯔메모리) CXMT(창신메모리) 화홍과 '중국판 TSMC’로 불리는 SMIC, ‘중국판 퀄컴’ UNISOC (시스템온칩 설계사) 등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1차 빅펀드는 반도체 생산 분야에, 2차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주로 투자됐다. 3차 빅펀드는 중국 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육성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들어 반도체 설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총 64억5900만달러(약 8조8100억원)를 설비투자에 투입한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많은 규모다.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에서 후발 주자로 평가 받던 중국 업체들의 한국 업체들에 대한 추격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이자 '반도체 굴기'의 상징 업체인 SMIC는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6% 점유율을 기록해 기존 5위에서 처음 3위로 올라섰다. 2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당초 9%에서 7%로 줄였다. 삼성전자의 1분기 점유율은 직전 분기(14%)보다 1%p 감소한 13%였다. SMIC의 1분기(1~3월) 매출은 17억5018만 달러로, 전년 동기(14억6229만 달러)보다 19.7% 증가했다.

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 화홍은 8인치 웨이퍼 공장을 확장해 레거시(구형) 공정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YMTC 자회사 '우한신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한신신은 12인치 HBM 웨이퍼를 한 달에 3000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CXMT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통푸마이크로와 HBM 샘플을 개발해 최근 고객사에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기금을 활용해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의 레거시 기술을 기반으로 AI 반도체로 체질을 본격 전환할 것으로 본다. 미·중 반도체 경쟁마저 격화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이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적 지원 속에 든든한 내수 시장까지 보장받은 중국 업체들이 '레거시'에서 HBM이나 전력반도체, 차량용반도체 등 첨단 제품으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 현상이 SMIC의 '파운드리 3위' 등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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