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동제약
올해로 14년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 원빈의 근황에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맥심 T.O.P 광고 모델로 활동한 원빈과 계약을 종료했다. 원빈은 2008년 T.O.P의 첫 광고인 '키스를 부르는 커피'편을 통해 모델로 인연을 맺었다.
이로써 대중들은 뷰티 브랜드 모델 외에 동서식품 광고를 통해 팬들에게 오랫동안 모습을 보여 온 원빈을 이제 커피 광고에서도 더 이상 만나볼 수 없게 됐다.
원빈은 15년 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멈췄다. 그간 원빈이 출연했던 작품들이 모두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에도 성공했기에 시청자들은 여전히 원빈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원빈의 작품 활동이 10년 넘게 멈추자 은퇴설 일자, 지난해 6월 아내이자 배우인 이나영은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를 통해 "그분(원빈)도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다. 관심이 있고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며 "나올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라고 원빈의 복귀 의사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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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빈이 차기작으로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휴머니즘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데 한국 영화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서 그런 장르의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빈은 케이블 TV 제일방송의 신인 연기자 공모에 응시해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단역 배우로 활동하다 유명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의 눈에 띄어 패션쇼에 진출했다. 지난 2000년에는 송승헌, 송혜교와 함께 KBS2 ‘가을동화’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라 한류 배우로 떠올랐으며,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관객 1174만 명을 모아 천만 배우로 거듭났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거쳐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스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5년 원빈은 이나영과 결혼식을 올린 뒤 그해 12월 득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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