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문가 "中 속전속결 공격시 대만 길어야 나흘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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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문가 "中 속전속결 공격시 대만 길어야 나흘 버틸 것"

연합뉴스 2024-05-27 18: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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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만 국기 대형 대만 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속전속결 형태로 공격에 나설 경우 대만은 길어야 나흘 정도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대만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7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전날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대만 인터넷 매체 프로그램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충돌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장 전 부사령관은 양안이 충돌할 경우 중국은 뜻밖의 상황 발생을 피하기 위해 속전속결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원거리 공격, 첫 공격 승리, 공중 부대 투입을 통한 상륙작전 등을 통해 신속하게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비대칭 작전과 적의 지휘체계를 파괴하는 '마비전'을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대만 지도부 인사들을 겨냥한 '참수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전 부사령관은 최근 중국군이 양일간 실시한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A 연습'이 이같은 중국 전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훈련은 대만 본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은 물론 외곽도서 등 크게 5개 지역, 모두 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훈련 기간 중국군 군용기 111대와 함정 수십 척이 동원됐다고 보고 있다.

장 전 부사령관은 중국이 이런 전술을 사용할 경우 대만은 이틀에서 최대 나흘 정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16∼17일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중러 군사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획득한 서방 미사일 분석 자료 등 각종 정보와 중국의 민간용 무인기(드론) 등을 맞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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