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싸우는 게 싫어서 결혼…자식은 못 낳을 듯" [엔터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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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싸우는 게 싫어서 결혼…자식은 못 낳을 듯" [엔터F]

이포커스 2024-05-27 17: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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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첫 방송에서 이효리와 모친은 경주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효리가 부모님의 첫 만남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효리 어머니는 "아빠가 우리 동네로 뽕나무 묘목을 심는 일을 하러 왔었다"라며 "보자마자 눈부시게 환했다. 지금 탤런트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키도 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효리가 "성격이 불 같지는 않았냐"라고 묻자 "그땐 몰랐다. 편지로만 몇 번 연락하고 바로 결혼했다. 손목도 한 번 못 잡아 보고 결혼했다. 지지고 볶고 살 줄 몰랐다"라고 답했습니다.

이효리는 "집에 가면 마음이 편치 않으니까 잘 안 먹어진다. 난 엄마랑 아빠가 같이 있으면 지금도 약간 긴장된다. 하도 일이 벌어지니까"라고 털어놨고, 이에 어머니는 "그런 점에서 너희한테 엄마로서 미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내가 싸우는 게 너무 싫어서 신랑을 순한 사람으로 골랐나봐. 절대 나랑 안 싸울 것 같은 사람"라며 남편 이상순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포커스 PG]
[이포커스 PG]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힘들 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던 시간이 나에게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평생 가슴에 남아 있다. 그래서 더 잘해야 됐는데 역설적으로 그것 때문에 엄마를 더 피하게 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이효리에게 "자식 하나 낳아라. 남들이 하는 노력까지는 해 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이효리는 "지금은 못 낳지 너무 늦었다. 시험관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새 모델로 발탁, 새로운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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