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캐릭터에 성소수자 끼얹은 닌텐도 게임⋯

 

페이퍼 마리오 천년의 문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음

 

 

 

 

 

 

 

 

 

 

 

 

이 녀석의 이름은 불비안 (일칭, 영칭 비비안)

 

처음엔 마리오의 앞길을 막는 악의 조직 간부지만

 

나중에 개심하고 아군으로 합류하는 캐릭터다

 

 

 

 

 

 

 

 

 

 

(원판)

 

 

- 우리는...

- 그림자...

- 세 미녀다!

 

 

 

 

 

 

- 비비안! 이 멍청한 것! 뭔 소릴 하고 있는 거야? 그림자 세이렌이잖아!

 

 

 

 

 

 

- 두 미녀는 보이지만 넌 엄청 못생겼는데 뭐가 그림자 세 미녀라는 거야!!!

 

 

 

 

- 미안 언니... 언니가 날 항상 '귀염둥이'라고 부르길래 그만...

 

 

 

 

 

 

 

 

 

(리메이크판)

 

 

- 우린...

- 그림자...

- 세 자매다!

 

 

 

 

 

- 비비안! 이 멍청한 것! 뭔 소릴 하고 있는 거야? 그림자 삼인조잖아! 

 

 

 

 

 

 

 

- '세자매'란 호칭은 신비하고 무서운 이미지가 깎인다고!

몇 번씩이나 알려줘야 하는 거야?!

 

 

 

 

 

 

 

- 미안 언니... 언니가 날 '자매'라고 불러주는 게 너무 기뻐서 그만...

 

 

 

 

 

 

 

 

 

 

 

- 사실 내가 나 자신을 저들의 '자매'가 아닌 '형제'라는 걸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

 

 

 

 

보다시피 멀쩡한 여캐였던 원판과 달리 리메이크판에선 성소수자 설정이 붙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은 거의 없는 편인데...

 

 

 

 

 

 

 

 

 

 

 

 

 

얘 일본판에선 여장남자 캐릭터였는데

 

당시 외수판으로 발매될 때 검열돼서 진짜 여캐로 된 거였음

 

그래서 멀쩡한 캐릭터에 성소수자 끼얹은 리메이크판의 설정이

 

오히려 고증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