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27일 자진사퇴했다.
한화는 27일 오전 “최 감독이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 왔다”며 “26일 구단은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화는 “박찬혁 대표이사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대표이사는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전 감독은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임 감독에 이어 한화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는 2023시즌 최 전 감독의 지휘 아래 58승68패9무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는 지난 시즌 합류한 채은성, 이태양 등을 데려왔다. 올 시즌에는 류현진, 안치홍 등을 영입해 최 전 감독을 지원했다. 2년 연속 과감한 외부 투자로 가을 야구를 노렸다. 하지만 27일 기준 한화는 21승29패1무,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초반 7연승으로 1위를 달렸으나, 4월 한 달간 6승 17패로 부진했다.
한화는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NC 다이노스에 5.5경기 뒤졌다.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반등할 여지는 있다. 최 전 감독의 사퇴가 한화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한화는 최 전 감독의 공백을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이른 시일 내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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