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숨겼지만"... 배우 김민희, 故 허참이 전한 마지막 말에 오열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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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숨겼지만"... 배우 김민희, 故 허참이 전한 마지막 말에 오열한 이유?

오토트리뷴 2024-05-27 08:0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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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배우 김민희가 허참과의 마지막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희, 허참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삼당소', 여기는 딜라이브)
▲김민희, 허참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삼당소', 여기는 딜라이브)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에서 김민희는 남모를 아픔을 꺼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가 정신적 탈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대인관계에 지쳐 집순이가 된 것 같다는 것 같다며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챙겨야 하는 사람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혹시 그런 경험이 있냐"고 질문했다.

생각에 빠지던 김민희는 "제가 케이블 방송에서 허참 선생님과 더블 MC를 1년 넘게 했는데 선생님 마지막 작품이 됐다. 안타까운 건 선생님 (간암) 투병 사실을 저희는 몰랐다. 선생님이 한 주 한 주 말라 오셔서 '왜 그러세요'라고 물으니까 '임플란트를 해서 아파서 못 먹어서 그렇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김민희는 "하루는 느낌이 안 좋아 매니저 해주시는 선생님을 벽에 몰아붙여서 '빨리 말해. 선생님 어디 아프죠'라고 물었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라. 근데 (별세 2달 전인) 마지막 12월쯤 돼서 저한테 선생님 '아버님이 옛날에 해주셨던 미제 콩 통조림, 소시지 좀 사다 줄 수 있냐. 집이 시골이라 구하기 어렵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민희, 허참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삼당소')
▲김민희, 허참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삼당소')

이후 허참이 "콩 통조림 먹었더니 아버지가 사다 주셨던 그 맛이 안나"라고 하셨다며 "오래 일하다 보면 같이 일했던 어르신들을 많이 잃었잖나. 느낌이 이상하더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민희는 "분장실 의자가 성치 않은데 선생님이 덜렁 덜렁거리는 의자에 앉아계신 게 미치겠더라. 제일 좋은 의자 갖다가 앉혀드렸다. 제 휴대폰에 유독 선생님 뒷모습 사진이 많더라. 아직도 그 소리가 생생하다. '어휴' 하는 힘드시니까. 이 소리 때문에 선생님의 왜소한 등을 많이 찍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민희는 그러다 딸 서지우로부터 갑작스럽게 허참의 죽음 소식을 들었다며 "그 와중에도 드시고 토하고 드시고 토하고. 거의 말기에 가까우셨으니까. 마지막까지 말씀을 안 하셨다. 그런데 내가 맨날 갱년기로 아프다고 찡찡거렸다. 선생님께 지금도 너무 죄송하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선생님 매일 얼굴 시꺼메서 왔는데 선생님이 '밭에서 뭐 뽑아서 그래'라고 하셨는데 다 거짓말이셨던 거다. 아프셨던 거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철없이 '선생님 차 바꾸셨네요'이랬다"라고 토로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김민희, 허참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삼당소')
▲김민희, 허참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삼당소')

김민희는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딸도 아니고 손녀 같은 사람이랑 MC를 보는데 허공을 바라보며 '민희야, 열심히 해. 내가 끝까지 받쳐줄게'라고 그러셨다. 저에게 다 밀어주고 '네가 해'라고 하시고 제가 마지막 파트너 MC였는데 철없어서 못 챙겨드렸던 그만큼밖에 못했다는 죄책감이 많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네요", "허참 선생님 정말 진국이셨구나", "김민희 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참은 지난 2022년 2월 1일 간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k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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