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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정상은 이튿날인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방한했다. 이날 두 정상은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의 공연과 전시는 '3국의 교류와 화합'에 중점을 둬 한·일·중 문화 예술인이 함께 참여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만찬장에는 경력 20년 이상의 3국의 도예가들이 상호 교류하며 제작한 작품이 전시됐으며, 3국 출연진으로 구성된 다문화어린이합창, 전통악기 합주, 현대음악 밴드 공연을 선보였다.
만찬은 한·일·중 다문화 어린이 21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아름다운 봄날의 만남을 축하하는 일본과 중국의 대표 민요를 부르며 시작됐다.
어린이 합창단은 2010년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당시 진행되었던 '한·일·중 미래꿈나무 2020 타임캡슐 행사'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합창단원들은 2010년 당시 10살이었던 3국 어린이 2020명이 3국의 평화·번영·우정을 기원하며 묻었던 타임캡슐 속 편지를 발견하고, 14년 전 약속에 대한 화답으로 한국 동요 '무지개 빛 하모니'를 불렀다.
만찬 이후 식후공연으로 한국의 가야금, 일본의 샤쿠하치, 중국의 얼후 등 3국의 전통악기 연주와 3국 뮤지션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한국, 일본, 중국 측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봄비가 내리자 두보가 지은 시인 '춘야희우'(春夜喜雨)를 언급하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총리와 회담한 후 8개월 만에 재회한 데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두보의 춘야희우는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라는 내용의 시다.
윤 대통령은 춘야희우를 모티브로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호우시절'도 언급했다고 전해진다.
호우시절에는 정우성과 중국 여배우 고원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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