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마저 돌아섰던 래시포드, FA컵 우승→눈물 펑펑... 결국에는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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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마저 돌아섰던 래시포드, FA컵 우승→눈물 펑펑... 결국에는 해피엔딩

인터풋볼 2024-05-26 12:5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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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눈물을 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맨유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맨유는 맨시티의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롱패스를 때려주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볼 쪽으로 뛰었다.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볼을 잡으러 나왔으나 그바르디올의 헤딩 패스는 오르테가의 키를 넘겼다. 가르나초는 빈 골문에 차분히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는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전반 39분 좌측에 있던 래시포드가 반대편 가르나초에게 열어주었다. 가르나초는 쇄도했고, 중앙에 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줬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뒤쪽에 있던 코비 마이누에게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고, 마이누도 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맨유의 2-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 맨시티는 변화를 가져갔다. 공격 강화를 위해 제레미 도쿠를 투입했다. 좌측에서 발재간이 좋은 도쿠의 일대일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경기 막바지 결실을 맺어 도쿠가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해냈으나 역부족이었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맨유는 2-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래시포드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시즌 유독 부진했고, 팬들의 질타도 많이 받았던 래시포드.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복잡한 감정이 들었던 모양이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계속해서 부진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0골을 넣었을 정도로 폼이 뛰어났지만, 한 시즌 만에 급추락했다. 이번 시즌 리그 7골 2도움으로 침묵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래시포드에게 화살이 쏟아졌던 이유는 바로 태도 때문이었다. 지난 뉴포트카운티와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래시포드는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다 훈련을 불참했었다. 이 때문에 맨유 팬들은 물론 팀 레전드까지 그를 비판했었다.

한 시즌 내내 힘들었던 래시포드는 FA컵 결승전서 선발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두 번째 골 장면 때 반대편에 있던 가르나초에게 잘 열어주어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에게 맨유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래시포드 SNS
사진 = 래시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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