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자동차에 있는 여러 버튼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운전자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버튼들을 길게 눌렀을 때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을까. 적지 않은 운전자들이 모르는 ‘버튼 길게 누르기’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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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안 밟아도 시동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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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 옵션이 들어간 차에서 볼 수 있는 시동 버튼을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눌러야만 시동을 걸 수 있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지 않더라도 시동이 가능하다. 시동 버튼을 눌러 ACC로 만든 다음, 이 상태에서 5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시동이 걸린다. 차내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동승자가 시동을 걸고 싶을 경우 취할 수 있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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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아, 조용히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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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을 포함해 중앙 디스플레이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 차종에 중앙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경우 전원/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디스플레이를 끄거나 설정에 따라 시계 등 기본 화면을 띄울 수 있다. 다시 한번 누르면 원래대로 켜진다. 크게 쓸 일이 없는 기능이지만 시동 켠 상태에서 주변 밝기를 최대한 낮춰야 할 때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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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자동으로 맞춰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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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탑재한 차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토글을 통해 설정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한 칸씩 움직이면 1km/h 단위로 값이 바뀌지만, 길게 누르고 있으면 10km/h 씩 오르거나 내려간다.
현대차나 기아 차종 중 HDA(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적용한 차는 또 다른 기능이 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제한 속도와 같게 설정할 때 알림음과 함께 계기판에 ‘AUTO’ 신호가 들어온다. 이 상태에서는 도로 제한속도 변동에 따라 설정 속도 역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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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패들 시프트로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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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뒤에 붙어있는 패들 시프트는 변속기 단수를 수동으로 바꾸는 용도다. 하지만 전기차는 패들 시프트로 회생제동 단계를 조정한다. 특히 왼쪽에 붙은 (–) 패들을 당기고 있으면 회생제동이 최대로 걸리면서 차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결국 완전히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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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져도 창문 닫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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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동을 끄고 문까지 잠그고 이동하다가 문득 돌아봤을 때 창문이 열려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닫기 위해 다시 차 문을 열고 탑승해 시동을 걸고 창문을 올리는 것이 흔하다. 하지만 스마트키와 전 좌석 세이프티 윈도우 기능을 적용한 차라면 이런 번거로움 없이 잠금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선루프도 있다면 똑같이 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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