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가수 김호중이 결국 구속됐다. 진짜 얼마나 술을 마셨을까.
법원은 지난 25일 밤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운전자 바꿔치기 등 증거인멸에 함께 가담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함께 구속됐다.
사고 발생 2주 만에 김호중 등이 구속되면서 앞으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걸로 보인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소속사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대신 자수했고, 이는 소속사 대표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그리고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당연히 음주 수치가 나올 리 없었다.
이후 식당, 유흥주점 등에서 술을 주문하고 대리기사를 부르는 등 음주 정황이 잇따르면서 김호중의 음주 운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호중은 줄곧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고 예정된 공연을 강행했다.
그러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밤 돌연 음주를 시인했다. 이후 조사에서 "소주 10잔 정도 마셨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김호중이 소주 3병 이상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김호중 측이 사고 직후 소속사 막내 직원에게 수차례 허위 자수를 부탁한 것과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신 부장판사는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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