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한국의 광동 프릭스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3’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광동 프릭스(KDF)는 24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3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여섯 매치에서 총 50점(27킬)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이날 광동은 첫 경기부터 치킨을 뜯으며, PWS 페이즈 1 우승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광동은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1에서 네 번째 안전구역 남서쪽에 위치한 이후 본격적인 포인트 획득에 나섰다. 규민(Gyumin·심규민) 선수가 젠지로부터 1킬을 뽑아낸 것을 신호탄으로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TSM, 케르베로스 이스포츠를 상대로 6킬을 쓸어 담았다.
풀 스쿼드까지 유지하며 TOP4에 오른 광동은 지엔엘 이스포츠, 트위스티드 마인즈와의 치킨 싸움에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10킬 치킨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네 명의 선수가 마지막까지 모두 생존한 그야말로 깔끔했던 운영으로, 무엇보다도, 그룹 스테이지 첫날 여섯 매치에서 1킬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살루트(Salute·우제현)가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다. 살루트는 6킬 899대미지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헤븐(Heaven·김태성)이 3킬 540대미지로 그 뒤를 받쳤다.
광동은 이어진 매치2에서 3점(1킬)으로 주춤했지만, 태이고로 전장을 옮긴 매치3에서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매치1에서는 운영이 돋보였다면, 매치3은 광동 특유의 폭발적인 화력이 빛을 발했다.
광동은 초반 잇따라 북쪽으로 쏠린 자기장 흐름 속에 인서클에 대한 부담을 안았지만, 페이즈 클랜과 17게이밍 등을 차례로 제거하며 9킬과 함께 자기장 남쪽 지역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촘촘한 라인 유지를 바탕으로 동쪽의 이아레나, 서쪽의 나투스 빈체레와의 신경전 속에서도 인원 손실 없이 TOP4에 올랐고, 이아레나에 이어 선두 경쟁을 펼치던 트위스티드 마인즈까지 직접 잡아내며, 매치3에서만 무려 14킬을 따냈다.
비록, 트위스티드 마인즈와의 교전 과정에서 입은 피해로 나투스 빈체레에 치킨을 내주기는 했지만, 20점이란 치킨에 걸맞은 점수를 추가했다. 빈(BeaN·오원빈) 선수가 5킬로 팀의 교전력을 이끈 가운데, 나머지 세 선수가 나란히 3킬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광동은 후반 세 매치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켄디에서 펼쳐진 매치4에서는 캐슬 엔딩의 자기장 흐름 속에 최대한 후반을 향한 빌드업을 펼쳤지만 5점(1킬) 추가에 만족해야만 했고, 에란겔 매치5·6의 경우 지속적으로 남쪽으로 도망가는 자기장으로 단 2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이에 매치5까지 9점에 불과했던 1위 트위스티드 마인즈와의 격차도 23점까지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동은 이날 여섯 매치 평균 생존시간 27분 10초로 1위에 오르며,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잦은 초반 인원 손실을 확실히 극복했음을 입증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8위를 기록했던 지엔엘 이스포츠도 이날 초반 두 매치에서 25점(14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나머지 네 매치에서 8점(3킬)에 그치며 7위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도, GNL은 미라마와 다른 맵 간 밸런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 GNL이 미라마 여섯 매치에서 얻은 점수는 76점(40킬), 매치당 12.7점인 반면, 나머지 열두 매치 점수는 31점(15킬), 매치당 2.6점에 불과하다.
또 다른 한국 팀 젠지는 순위점수 단 1점만을 얻는 극도의 부진 속에 14위에 머물렀다. 젠지로서는 그룹 스테이지 첫날 53점을 획득한 이후, 2일차 12점에 이어 이날마저 13점만을 기록,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 마련이 시급해졌다.
PGS 3 파이널 스테이지 데이2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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