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SBS JTBC 뉴스 캡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승리와 정준영의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연예계와 경찰의 유착, 성매매 알선, 마약 및 불법 촬영 등의 논란을 일으킨 이들은 짧은 철창생활을 뒤로 하고 다시 활개를 치는 모습입니다.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이미 주택 매입 완료
KBS SBS JTBC 뉴스 캡처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앞으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콩 정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없었다"고 24일 전했습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콩 정부도 거절하는 '타락한 스타'
온라인 커뮤니티
승리는 한국 활동이 막히자 해외 사업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영국 BBC가 유튜브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바다 건너 인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홍콩 현지 언론은 승리가 과거 K팝을 빛낸 빅뱅 멤버라는 사실보다,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냉정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SCMP 측은 승리를 '한국의 타락한 스타'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승리의 홍콩 정착설 보도에 “2006년 빅뱅 멤버로 ‘뱅뱅뱅’ 등을 히트시켜 명성을 얻었지만, 2019년 성매매, 성매매 알선, 불법 도박, 마약, 불법촬영물 공유 등 각종 불법 행위에 연루돼 그룹을 탈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5년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및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18개월간 복역했으며, 지난해 1월 석방된 사실까지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BBC가 다룬 '버닝썬 사건'
BBC NEWS 코리아 유튜브 채널
BBC 다큐멘터리는 일명 ‘버닝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정준영 단톡방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 및 취재한 기자들의 후일담부터 카라 멤버 故 구하라가 준 도움까지 알려지며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불법 촬영 피해자였던 구하라는 버닝썬 멤버였던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을 통해 소위 뒷배가 된 경찰 라인, 유규근 총경의 이름을 알아내 기자에게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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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해관계로 몸 사리던 한국 언론과 다르게 BBC는 적나라한 버닝썬 행태를 고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승리가 한 여성에게 윽박 지르며 손을 잡고 억지로 끌고 가는 장면,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여성에게 키스하는 장면, 강간 피해자의 인터뷰, 그리고 역겨울 정도의 내용이 담긴 정준영의 '황금폰' 속 메시지 등이 공개됐습니다.
시간이 흘러 잊혀지던 '버닝썬 사태'가 재조명되면서 핵심 멤버를 향해 관심을 쏠렸습니다. 더불어 국제적인 나라 망신이기도 했습니다.
승리-정준영 등 버닝썬 멤버 근황은?
BBC NEWS 코리아 유튜브 채널
버닝썬 사건의 주요 인물들은 벌써 사회로 돌아왔습니다. 승리는 2019년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여주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구속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 사업가 놀이에 더 심취해 있던 승리는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호화 생일파티를 즐겼고, 올해 1월에는 캄보디아 라운지 바 행사에서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허세 떠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송다은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지만, 여자 측에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즉각 해명했습니다.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2019년 3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항소 끝에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복역 후 올해 3월 출소했습니다. 정준영은 해외 이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악 활동 재기를 위해 관계자를 만나며 복귀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말도 들려옵니다. 하지만, 대중의 반감을 인지하고 전면에 나서는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로 새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최종훈은 2021년 11월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습니다. 최근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 채널 ‘HUNIYA’를 개설하고 활동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과 유착 의혹이 있던 윤 총경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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