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E클래스 오너 평가를 살펴봤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출고 적체 현상을 빚으며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4월 들어 출고 정상화와 함께 프로모션도 붙으면서 6개월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되찾았다. 이를 구입한 차주들 역시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위해 본인 명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 대비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클래스 오너 평가에는 총 10명이 참여했다. 샘플이 작지만 이들이 부여한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9.4점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 2.0L 디젤 엔진을 장착한 E220 d 4매틱이 8.7점, 2.0L 가솔린 엔진을 얹은 E300 4매틱이 9.5점, V6 3.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E450 4매틱이 9.0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주행이었다. 파워트레인 성능과 승차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이 항목에서 E클래스 차주들은 모두 10점 만점을 줬다. bych****님은 “차가 내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라 운전하기 아주 편리하다”고 말했고, E450 4매틱을 소유한 ehgu****님은 “에어서스펜션, 후륜 조향 등으로 매우 편안하고 주행 중 풍절음이 아예 들리지 않는 수준”이라며 극찬했다.
주행 뒤를 품질(9.8점)과 거주성(9.7점)이 이었다. yuwo****님은 “전 세대와 비교 불가”라면서 “편의성과 내구성, 사운드 시스템 등에서 최고의 차”라고 말했다. 그다음은 디자인(9.6점)으로, 차주들 대부분 외관보다 인테리어를 조명했다. free****님은 “실내가 예뻐서 샀고, 현재 매우 만족한다. 솔직히 실내 따라갈 차가 없다”고 했고, jser****님은 “앰비언트 라이트가 맛집”이라고 평가했다.
연비는 상대적으로 하위권 항목이었지만, 그럼에도 9.4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E220d 4매틱을 평가한 cym8****님은 “연비 잘 나온다”면서 10점을 부여했고, sc******님은 “연비가 비현실적으로 좋다”며 “고속도로 주행 시 15km/L 이상 달성한다”고 호평했다.
최하위 평점 항목인 가격은 7.8점을 받았다. 직전 세대 2.0L 가솔린 엔진 사양 대비 1,600만 원 이상 오른 가격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odes****님은 “가격만 빼면 완벽”이라고 평가했고, 이 외에도 10점을 준 차주가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 7~8점 사이 평점을 부여했다.
한편, E클래스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는 오너 평가에서 E클래스와 같은 9.4점을 받았고, 제네시스 G80은 0.4점 낮은 9.0점을 받았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 5월 초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경쟁 규모 및 점유율 1~3위(제네시스 1위, 벤츠 2위, BMW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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