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본 737억원 들여 조성…수도산·모인공원도 연내 준공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 도심 한 가운데 푸른 숲과 산책로를 갖춘 공원이 들어섰다.
익산시는 2021년 9월 착공한 마동공원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마동공원 조성은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사유지에 20년간 공원을 만들지 않을 경우 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를 해제한다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녹지를 지키고자 민간 특례사업으로 추진됐다.
민간 사업자가 부지 전체를 매입하고 이 중 70% 이상의 면적에 공원을 조성한 뒤 나머지 땅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17만1천800㎡ 규모로 조성된 이 사업에는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약 737억원의 순수 민간 자본이 투입됐다.
공원에는 1.5㎞에 달하는 산책로와 인공폭포, 쉼터, 야외무대, 커뮤니티 센터 등이 조성됐다.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분수 등도 설치돼 도심 속 가족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공원 전체를 일종의 '도시 숲'으로 만들기 위해 수목과 화초류 식재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전했다.
마동공원과 함께 익산지역에서 민간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도 각각 오는 6월과 9월에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동 일대에 있는 수도산공원에는 남부권 주민 수요를 반영해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 복합문화센터가, 모현동 인근 모인공원에는 숲속도서관, 생태 학습원 등이 각각 들어선다.
정헌율 시장은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까지 약 7년이 걸렸다"며 "그 기다림에 부응하듯 마동공원을 비롯한 도시공원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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