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갑질 논란으로 연일 화제인 가운데 과거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보인 반응에 다시금 이목이 쏠렸다.
강형욱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S <개는 훌륭하다> 에 출연해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는 내용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개는>
해당 프로그램은 2020년 KBS 연예 대상에서 '핫이슈 예능 프로그램상'까지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외주 제작사가 출연자인 강형욱 훈련사, MC 이경규, 장도연 등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출연진은 물론 외주 스태프들도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앞으로 밀린 출연료 및 임금은 수회 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 관계자는 "외주 제작사인 코엔미디어에 제작비를 모두 지급했으나 제작사의 경영상 문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출연자와 스태프에게 출연료 및 급여가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강형욱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저는 직업이 따로 있어서 생계에 지장이 없지만 이게 생계와 직결된 분들을 생각하면 속상하다"라며 제작진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감독님, 작가님들 비롯한 제작진 모두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다. 제가 돈이 있으면 주고 싶을 정도”라며 ”늘 최선을 다하는 제작진이 제대로 대가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슬프다”고 먹먹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강아지 관련 프로그램을 몇 개 했지만 전문가 관점에서 분위기와 호흡까지 맞춰주는 제작진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 제작진이 보호자 선정부터 만남, 제가 필요한 것을 준비해 주시는 부분까지 무척 호흡이 잘 맞는다”며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출연료를 많이 준다고 해도 억지스러운 프로그램이라면 안 했을 거다. 제작진이 기획 단계부터 저를 찾아와 진정성 있게 다가와 주셨다”며 ”‘개훌륭’을 하면서 마치 퍼즐 맞추듯 하나하나 완성돼 가는 느낌을 받았는데, 퍼즐이 언제 완성될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함께 맞춰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형욱이 엿새째 갑질 논란 관련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여론이 점점 악화되며 KBS <개는 훌륭하다> 는 존폐 위기에 놓였다. 개는>
KBS는 20일 개는 훌륭하다 긴급 결방 후 입장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서 제작진도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건 추이를 지켜보면서 강형욱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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