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최근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회사 내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반려동물 훈련사인 수의사 설채현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설채현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설채현은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리면 저희 직원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직원들과) 8년째, 7년째, 6년째,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또 다른 직원 2명은) 회사 사정상 잠시 헤어졌지만 다시 함께 일하고 있는 의리 있는 멋진 친구들”이라고 설명했다.
설채현은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 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직원들을 소개하며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직 직원들의 호의적인 댓글이 잇달아 달렸다. 7년 전 일했다는 직원 A씨는 “원장님과 동네 작은 병원에서부터 5년 정도 함께 근무했는데 사진 속 트레이너분들도 다 친하고 끈끈한 사이”라며 “회사 사정으로 나오게 됐는데 생일 때 선물도 챙겨 주시고 지금까지 다른 트레이너들과 설 원장님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인 B씨 역시 “바쁜 스케줄 속에서 많이 피곤하고 지칠 법도 한데 항상 스태프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무엇보다 선생님은 강아지 친구들에게 단 한순간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촬영이 끝났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최대한 주시려고 항상 노력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강형욱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는 최근 채용, 구직 사이트 등에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는 다수의 기업 리뷰가 올라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전직 직원들은 '메신저로 직원들의 대화를 감시했다', '가스라이팅을 당해 정신병원에 다니고 있다', '직원들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돈도 제대로 안 줬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도 강형욱을 둘러싼 추가적인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가운데 강형욱은 현재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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