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 센슈얼 슈트·이지 슈트·릴랙스 팬츠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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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 센슈얼 슈트·이지 슈트·릴랙스 팬츠 이목

투데이신문 2024-05-24 06:42:00 신고

[사진 제공=로가디스]<br>
[사진 제공=로가디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4년 봄여름 시즌 남성복 컬렉션 트렌드는 ‘조용한 럭셔리’다.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한 스타일과 다양한 장소와 목적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남성복 브랜드들은 클래식함을 기반으로 다양한 요소들을 절충한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여유로운 핏의 테일러링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편안함을 위한 ‘워크레저’ 스타일을 비롯해 유니폼과 결합해 기능성을 더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 코어’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에 다양한 수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갤럭시 란스미어 슈트 컬렉션 [사진 제공=삼성물산 패션]

먼저, 클래식한 우아함이 강조되는 ‘센슈얼 슈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센슈얼 슈트는 뚝 떨어지는 부드러운 실루엣으로 남성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엘레강스한 느낌을 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는 ‘남성의 우아함’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새롭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바 있다. 이후 최고급 소재와 한국적 테일러링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테일러드 엘레강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갤럭시는 200수, 14마이크론 소재로 만든 란스미어 슈트 컬렉션과 리넨 블렌딩 소재의 세퍼레이트형 캐주얼 슈트를 내놓았다. 슈트와 셔츠, 코트 등 상품 전부 100%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제공된다.

갤럭시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가 포함된 3 피스 슈트의 인기가 크게 올랐다. 올해 4월 기준 갤럭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베스트 아이템 구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네덜란드 남성복 브랜드 ‘수트서플라이(SUITSUPPLY)’는 여유로운 실루엣을 기반으로 섬세한 테일러링을 통해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남성복을 선보였다.

수트서플라인은 넉넉한 핏의 슈트와 부드러운 어깨 실루엣의 재킷을 출시했다. 기존보다 여유로운 실루엣과 긴 기장감이 특징인 로마 재킷과, 여유로운 허벅지와 밑위 라인이 적용된 밀라노 팬츠 등을 선보였다.

올 봄여름 시즌에는 강연사 원단을 사용해 구김이 덜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4-PLY 트래블러 울 셋업 슈트’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트서플라인에 따르면, 4-PLY 트래블러 울 셋업 슈트는 4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300% 증가했다. 

[사진 제공=띠어리]

정교한 맞춤형 유니폼 스타일 오피스룩 ‘이지(Easy)’ 슈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는 뛰어난 소재와 착용감,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뉴테일러 슈트를 내놨다. 이번 신제품은 신축성이 우수한 상품으로 편안한 착용감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실루엣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굿올 슈트’는 의식 있는 소비에 관심이 있는 젊은 층에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굿올 슈트는 호주 태즈매니아 지역 농장에서 생태지 파괴를 최소화하고 동물 학대 없이 생산된 울을 사용한다. 재활용과 신재생 방식을 사용해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함께 가져오고 있다. 

이지 슈트 인기가 높아지며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은 ‘워크웨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유틸리티 워크웨어 브랜드 시프트 G(Shift G)는 실용적인 워크웨어 디테일을 가미한 셋업 상품을 선보였다. 

내구성이 뛰어난 코튼 소재 에디어 셋업, 3버튼·아웃포켓 디자인의 리넨 혼방 셋업, 울 혼방 소재 셋업 등 캐주얼한 감성의 셋업 상품은 물론 면·나일론 혼방 소재의 폴로 스웨터, 크루넥·라운드 티셔츠, 유틸리티 무드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한 줌인 티셔츠 등 다양한 워크웨어 셋업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르메르]

여유로운 하의를 중심으로 세트 스타일을 구성한 ‘릴렉스 팬츠 셋업’도 이번 시즌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고 넓은 슬랙스 등으로 하의는 넉넉하게 편안함을 유지하고 잘 맞는 상의나 재킷으로 긴장감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는 벨트 디테일로 정돈된 느낌을 주는 캐롯 팬츠, 스트레이트핏 드라이 실크 심리스 벨티드 팬츠, 트위스트 벨티드 팬츠와 와이드한 칼라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꼬임이 있는 트위스트 셔츠 등을 다양하게 매치해 트렌디한 스테일링을 선보였다.

릴렉스 팬츠 트렌드가 반바지까지 이어졌다. 반바지를 활용한 셋업 스타일도 눈에 띈다. ‘로가디스(ROGATIS)’는 경량 나일론 소재의 오버핏 반소매 셔츠와 스트레치 소재 셋업 반바지를 매칭한 라이트 셋업을 내놓았다. 

삼성패션연구소 오수민 수석연구원은 “올 패션시장은 오피스코어(Officecore)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타일의 슈트가 새로움을 부여한다”며 “추구하는 가치와 실용성에 기인한 센슈얼 슈트, 이지 슈트, 릴렉스 팬츠 셋업 등이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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