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이용부터 의대교육까지…대한민국 의료, 해법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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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이용부터 의대교육까지…대한민국 의료, 해법을 찾다

헬스경향 2024-05-23 18:2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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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제2회 미디어포럼’ 개최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23일 제2회 미디어포럼을 개최,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해법을 모색했다. 

의대증원 갈등으로 우리나라의 의료이용체계는 물론 그간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의대교육 방향까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바람직한 의대 및 전공의의 교육방향을 모색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제2회 미디어포럼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고려의대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는 환자쏠림과 응급실 과밀화, 감염병과 관련한 응급의료자원의 부족, 필수의료 약화에 따른 최종치료 한계와 응급실 미수용 등 개선해야 할 응급실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종사자뿐 아니라 의료계, 나아가 사회 전반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응급의료기관 종별과 의료기관 종별을 개념적 제도적으로 일치시키면 응급의료와 의료전달체계의 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의대 정형외과학 박종훈 교수는 필수의료분야의 기피 현상과 지역의료 붕괴가 의사수 부족에 기인한다는 정부의 논리를 반박했다. 박종훈 교수는 “의료소비와 공급 사이의 관리시스템 부재로 과잉의료를 초래해 건강보험 재정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의사수 부족이라는 주장보다 선행돼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울산의대 예방의학 이상일 교수는 의료비 비중이 급증한 점, 여전히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고 있는 점, 지역 간 의료이용 및 건강격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촉진하려면 “의료이용체계를 구성하는 공급자(의료인), 이용자(국민), 정부 및 보험자 측면에서 다각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주치의제도 같은 새로운 서비스 제공 모델을 통해 일차의료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일차의료기관들의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집중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서울의대 내과학 신찬수 교수는 바람직한 의대 및 전공의 교육방향과 관련,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는 등 급변하는 21세기 한국사회의 상황을 반영해 교육방향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과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의학교육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사회적 책무성에 더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강준 의료개혁총괄과장 ▲국민일보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 ▲한국경제 이지현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 의료대란이 발생하기까지 의료전달체계에 과연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의 수립과 방향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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