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본인의 현재 타격 자세에 관해 정립이 덜 된 것 같다.”
프로야구에서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이 나왔다. 해당 장면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서 나왔다.
9회초, 3-3 동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NC 김성욱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주승우의 직구를 타격했고, 타구는 좌측 외야 펜스로 날아갔다. 이 순간 관중석에 있는 관중 한 명이 펜스 근처로 떨어지는 공을 글러브에 잡아냈다.
키움은 즉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관중의 방해가 없었다면 홈런이 아닌, 타구가 펜스에 맞을 수 있다는 것이 키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판정은 홈런이 인정됐고, 이는 결승점이 됐다.
23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해당 상황에 관해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홈런의 주인공 김성욱을 향해 “지금 변화를 준 본인의 타격 자세에 관해 정립이 덜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본인이 잘 맞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찾는다”며 “어제(22일) 타격 코치가 자세를 생각하지 말고 강하게 치라고 주문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그래서인지 타석에서 생각이 줄어든 것 같다”고 바라봤다.
김성욱은 22일 경기 종료 후 “2루타인지 홈런인지 몰라서 쭈뼛댔다”며 “확신이 없어서 간절하고 초조하게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공을 밀어 치는 방향으로 훈련했었다”며 “그런데 코치님이 ‘오늘은 강하게 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거에 집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NC전 키움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권희동(우익수)-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박한결(좌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시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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