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황희찬이 2023-2024시즌 EPL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에 선정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컴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2023-2024시즌 EPL에서 평균 평점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선수 톱10을 선정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평균 평점보다 0.48이 상승해 전체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EPL 27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쳤던 황희찬은 올 시즌 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올렸다. 2021-2022시즌 EPL에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 1위까지 거머쥐었다.
아울러 5일 맨체스터 시티전(1-5 패)에서 EPL 통산 20호골을 넣은 황희찬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19골)를 넘어 한국 선수 EPL 통산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하이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황희찬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EPL에서 12골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다.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EPL에서 평점 상승 폭이 가장 큰 선수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이다. 0.85점이 상승했다. 지난 시즌 에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32경기 4골에 머물렀던 고든은 올 시즌에는 35경기 11골 10도움 활약을 펼쳤다.
2위는 장 필립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 3위는 코너 갤러거(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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