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가 없어 리그 우승을 놓친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력을 증명한 알렉산데르 이삭를 노린다.
23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널은 여전히 이삭 영입을 꿈꾼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인디펜던트’는 아스널이 이삭 영입을 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아약스 공격수 브리안 브로베이를 노린다고 밝혔다.
아스널이 2023-2024시즌도 리그 2위로 마쳤다. PL 최종전까지 선두 경쟁을 지속했지만 엄청난 뒷심을 발휘한 맨체스터시티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내줬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자멸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후반기 리그 18경기 16승 1무 1패(승점 49)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맨시티가 같은 기간 15승 3무(승점 48)로 승점 자체는 아스널이 더 높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해줄 선수가 없다는 건 골칫거리였다. 아스널은 91골을 넣어 맨시티(96골)에 이어 리그 2위를 넣었다. 특히 후반기에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해주며 대량 득점 경기도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러나 정작 시즌 향방을 결정짓는 경기였던 맨시티전(0-0 무)과 애스턴빌라(0-2 패)전에는 무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도 무관에 그친 건 이러한 스트라이커 부재의 영향이 크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아스널에 필수적이다. 펄스 나인으로 준수한 활약을 해준 레안드로 트로사르나 카이 하베르츠는 모두 본 포지션인 윙어나 미드필더 지역에서 더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선수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아스널이 필요할 때 가동할 수 없는 선수임이 증명됐다.
아스널이 가장 바라는 공격수는 이삭이다. 이삭은 지난 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두 시즌 째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물론 부상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리그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제주스처럼 결정적인 공백이 생기는 수준은 아니다. PL에서 21골을 넣어 엘링 홀란(27골), 콜 파머(22골)에 이어 리그 3위에 위치한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다만 뉴캐슬과 2028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점은 아스널에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 아스널뿐 아니라 잉글랜드 많은 빅클럽에서 노린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널은 아약스의 브로베이, 스포르팅CP의 빅토르 요케레스 등을 대안으로 뽑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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