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나섰다.
청주시 관계자는 23일 "호텔 측이 현재 판매시설인 2층(3천100㎡) 및 3층 일부(680㎡)의 용도를 위락시설로 바꿔 달라는 내용의 관광사업 계획 변경서를 어제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이 호텔은 지난해 말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카지노를 운영했던 A 업체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도변경이 이뤄지더라도, A 업체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이전 허가를 최종적으로 받아야 한다.
청원구 율량동 도심에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2006년 들어선 이 호텔 주변에는 신흥고와 청주여고, 율량초, 주성중, 중앙초, 주중초 등 6개 학교가 들어서 있다.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은 교육 및 주거 환경 침해를 이유로 입점에 반발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사행 심리를 부채질하고 도박중독, 범죄 증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시설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입점 반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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