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미스트롯3' 배아현 부녀가 둘만의 첫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수요일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5.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배아현은 손녀를 보고 싶어 하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전북 완주로 향했다. 아빠와 단둘이 첫 여행길에 오른 배아현은 "3시간 동안 어떻게 타고 가지? 무슨 얘기를 하지"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반면 배아현의 아빠는 다정하게 딸의 안전벨트를 챙기는가 하면, "어떻게 재미있게 해서 웃겨줄까 고민했다"라며 첫 여행에 대한 설렘을 나타냈다. 15만km, 10년 된 아빠의 작업용 트럭을 타고 이동하던 배아현은 "허리도 안 좋으신데 승차감이 좋지 않더라"라며 "돈을 많이 벌어 아빠에게 차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배아현의 아빠는 "딸이 고생해서 번 돈으로 그런 걸 받기 원치 않는다. 딸이 잘 된 것이 큰 선물이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바쁜 스케줄로 연거푸 하품을 쏟아내던 배아현은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배아현의 아빠는 "잠자는 딸의 편안한 얼굴을 보니 부모로서 지켜주고 싶었다"라며 휴게소도 한번 들르지 않은 채 서울에서 3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 완주에 도착, 애틋한 부성애로 감동을 선사했다.
금의환향한 손녀의 등장에 신이 난 배아현의 할머니는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K-브런치'와 함께 유튜브, 뉴스 기사, 댓글까지 정독하는 '찐팬 모드'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서 배아현 가족은 할머니의 친구들과 동네 주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경로당으로 향했다. 배아현은 '미스트롯3' 경연 당시 자신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오늘이 젊은 날' '소양강 처녀' 등을 열창했다. 손녀의 노래에 제대로 흥이 오른 할머니는 덩실덩실 어깨춤을 선보였고, 배아현은 "어떤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의 어깨를 올려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배아현의 아빠는 "무슨 기분인지 딱 한마디만 하겠다. 딸 잘 뒀다, 잘 키웠다"라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경로당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배아현은 절경을 자랑하는 시원한 계곡뷰의 아빠의 큰집으로 향했다. 배아현은 "경치 좋은 계곡에 와서 아빠와 어떤 추억을 쌓아야 될까"라며 고민을 내비친 것도 잠시, '물수제비'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아빠와의 시간을 가졌다. '물수제비 장인' 아빠의 신들린 돌 던지기에 배아현의 역대급 리액션이 쏟아졌다. 이에 배아현의 아빠는 "돌 선택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높은 데서 하면 안 된다"라며 물수제비 전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딸을 위해 하나하나 고른 돌을 건네는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둘만의 계곡 데이트 후 배아현의 아빠는 "딸이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배아현은 "처음으로 아빠랑 친구처럼 놀았다. 어색한 게 하나도 없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서 배아현의 아빠는 '미스트롯3' 경연 당시 딸의 고생에 대해 안타까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연습하고 새벽에 들어와서 화장도 못 지운채 그냥 곯아떨어졌다. 다음 날 또 아침 일찍 숍 갔다가 녹화 가야 되니까 안쓰러웠다"라고 말했다. 전국구에서 사인 요청이 쏟아진다는 사촌 형님의 이야기에 배아현의 아빠는 "맨날 녹초가 돼서 들어오니까 말을 못 건다. 아침에 일 나갈 때는 딸이 깰까 봐 뒤꿈치를 들고 계단을 내려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어렸을 때 아빠랑 논 기억이 하나도 없다. 오늘 좋은 추억을 쌓아서 기분이 좋다"라는 배아현의 이야기에 아빠는 "살아온 걸 되돌아보니 너무 일밖에 몰랐던 것 같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계곡에 앉아서 백숙 먹고 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 옛날에 못 살던 것만 머릿속에 박혀있었다. 이제야 이 풍경들이 눈에 슬슬 들어온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아빠와의 첫 여행을 마무리하며 배아현은 "예전에 바라던 화목한 가족에 대한 꿈을 오늘 이룬 것 같아서 행복하다"라고 전했고, 배아현의 아빠는 "운전하는 내 옆에서 자고 있는 딸의 편안한 얼굴을 봤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은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박시후 부자가 8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시후는 9년 만의 영화 복귀작 '신의 악단' 촬영지인 몽골로 아빠를 초대, 둘만의 첫 해외여행기를 선보였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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