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당면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바꿔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모두가 함께 공동의 번영을 이룰 열쇠는 결국 자유와 연대에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지금 우리 인류사회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기 위해 힘을 모으면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길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혁신의 가장 큰 모티브였으며, 인류는 자유와 혁신의 연대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확장해 왔다”며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도 결국 자유와 연대라는 본질적 가치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혁명이 생산과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려 중산층의 탄생을 불러왔듯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은 인류의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고 했다.
이어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며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 가는 더 높은 차원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며 “개인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지 못하고 계층 간, 국가 간 격차를 방치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지속가능하지 않고 국경을 뛰어넘는 초연결 시대에 자국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동안 안으로는 빠른 성장과 함께 공정한 경제 질서를 세우고자 노력해 왔다”며 “대외적으로는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자유, 평화, 번영의 연대를 확장하는 데 힘써 왔다. 과학기술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세제 개편, 규제 완화와 같은 혁신으로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또한 “노동시장을 혁신해서 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나눠지고, 이것이 다시 생산성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는 동시에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이 걸어 온 혁신과 성장의 역사를 세계와 함께 공유하고, 인태지역을 넘어 지구촌 인류 전체가 더 자유롭고 더 번영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힘썼다”며 “대한민국이 걸어가는 혁신의 길에 여러분도 함께 뜻을 모아주시고,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도전적 과제들은 인류사회의 불확실성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주제들”이라며 저출생 정책, AI 올바른 활용 방안 등을 언급했다.
특히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존립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서 저출생 정책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국가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AI 기반 혁신에 대해서도 인류 전체가 지혜를 모아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AI는 인류의 자유와 존엄성, 그리고 후생의 확대에 쓰여야 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와 딥페이크와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 산나 마린 전 핀란드 총리, 케빈 매카시 전 미 하원의장,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부 장관,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 론 클레인 바이든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박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당선인,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 등이, 재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제임스 킴 암참(AMCHAM)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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