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제 가망 없어"... 한동훈 또 저격한 홍준표, 급기야 탈당설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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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제 가망 없어"... 한동훈 또 저격한 홍준표, 급기야 탈당설까지 나와

오토트리뷴 2024-05-22 18:0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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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또 저격하며 당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탈당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한동훈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한동훈 페이스북)

지난 21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을 남겼다. 홍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 때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을 때부터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어 "그나마 마지막 한가닥 기대를 걸었는데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앞에서 모두 굽실거리며 떠받드는 걸 보고 더더욱 배알도 없는 당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한 '애'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뜻한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더 기가 막힌 것은 총선을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 내 일부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며 "박근혜 탄핵 때 없어졌어야 할 당을 살려놓으니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허우적 거리고 있다. 더이상 자신 없으면 당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힐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이처럼 국민의힘을 향한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낸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에서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 홍 시장은 "또다시 초짜 당대표 되면 이 당은 가망 없어 나도 거취 결정할지도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이는 만약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될 경우 홍 시장은 탈당을 할 수도 있다는 느낌의 발언으로 해석돼 이목을 끌었다.

다만 홍 시장은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탈당 의지가 없음을 단호히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SNS에 "내가 탈당할 때는 정계 은퇴할 때나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내가 지난 30여 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뿌리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흘러 다니다가 한자리 꿰차고 이 당으로 흘러 들어와 주인인 양 행세하는 자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 번 점령 당했으면 됐지, 문재인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 당하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한편 최근 연달아 이어진 홍 시장의 과격한 공세에 여당 내에선 피로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감지되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에 분란을 일으키는 말씀은 이제 조금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표적 '친윤' 인사인 박수영 의원은 "홍 시장님 더 빨리 (당을) 나가셔도 좋다. 아무도 안 따라 나갈 것"이라며 홍 시장의 행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시장의 날선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홍 시장은 "탈당하는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SNS를 통해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모두 입 닫고 자중했으면 한다"며 "당이 정상화되도록 힘쓰기 보다 자기 살 길만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보기 딱하다. 하루를 해도 저렇게 정치해선 안된다"고 힐난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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