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충격적 점수 예상 못했네"...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논란, 평점 사이트 별점 테러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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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격적 점수 예상 못했네"...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논란, 평점 사이트 별점 테러 당해

오토트리뷴 2024-05-22 17:4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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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오는 23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줄리엣 역에 흑인 배우가 캐스팅된 것에 대해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혹평하고 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사진=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사진=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이 연극은 제이미 로이드가 연출을 맡고 로미오 역에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캐스팅 됐다. 줄리엣 역에는 흑인 배우 프란체스카 아메우다-리버스가 캐스팅됐다. 리버스는 작곡가, 무대 디자이너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인이 줄곧 주인공을 맡아온 영화에 흑인이 캐스팅 된 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디즈니는 피부색이나 인종에 대한 차별없이 흑인을 주연으로 적극 발탁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인어공주 역을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맡았고, 2022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개봉한 실사 버전 '피노키오'에는 흑인 푸른 요정이 등장한다.

그러나 인어공주 개봉 당시 일부 팬들은 '붉은 머리와 흰 피부'가 특징인 인어공주를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흑인이 연기하는 것에 반발을 표했다.

흥행 역시 신통치 않았다. 상영 수익이 업계에서 추정하는 손익분기점 5억 6천만 달러를 간신히 넘겼지만 전반적인 흥행 성적은 실패로 보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사진=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사진=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비슷한 난관에 부딪혔다. 흑인이 줄리엣 역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일부 관객과 네티즌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세계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 IMDb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평점 1점을 받고 있다. 평점을 매긴 이용자 98%가 1점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캐스팅이 공개된 후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인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SNS에도 많은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줄리엣이 흑인이라니 명백한 블랙워싱이다", "로미오는 톰 홀랜드인데 왜 줄리엣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랙워싱'이란 미국 영화·드라마 등에서 백인 배우를 우선 기용하던 관행인 '화이트워싱'에 견줘 나온 말로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작품에 흑인 등 유색인종을 무조건 등장시키는 걸 비꼬는 표현이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사진=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사진=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 미국 매체 TMZ는 "리버스의 외모, 패션 감각 등을 비난하는 댓글은 물론 다양한 혐오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며 "그것들은 매우 비열하고 끔찍하다"고 힐난했다. 제작사 또한 "온라인 폭력은 반드시 중단돼야 하고, 괴롭힘은 신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국내 누리꾼들 중에서도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를 접하곤 "블랙워싱은 인종차별의 최종단계나 마찬가지다", "인종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 배역에 안 맞기 때문에 뭐라하는 건데 인종차별로 몰아간다"며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했다.

한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23일 런던의 듀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개막해 오는 8월까지 공연한다. 현재 모든 회차가 매진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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