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전기차 전쟁 불 댕겼다···“中에 BYD 있다면 한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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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전기차 전쟁 불 댕겼다···“中에 BYD 있다면 한국엔?”

이뉴스투데이 2024-05-22 08:00:00 신고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4에서 BYD 관계자가 새 모델과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4에서 BYD 관계자가 새 모델과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전기차 성장세가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업계의 저가 경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이다. 고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기능을 넣은 ‘가성비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저가형 전기차 물량공세를 앞둔 중국 BYD에서 기대감이 피어올랐다면, 국산차 중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 기조를 앞세워 저가 시장에 불을 지핀다.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로 내연기관차 대체재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줄만 알았던 순수 전기차의 성장률은 지난해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엔 총 2만5550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25.3%나 줄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완성차 업계의 새 먹거리가 되어준 전기차는 사실상 개발 투자 대비 수익률이 걱정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이미 출시한 전기차마저도 기능 대비 과도하게 비싼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외면받으면서 완성차업계는 판매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가격이다. 국고보조금을 받아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은 가격을 처음부터 좀 더 저렴하게 조정해 판매에 도움을 받고자 한 것이다.

먼저 대용량 고가의 배터리가 깔리고, 각종 첨단 기술이 들어간 전기차가 값싸질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 진출로 자연스레 풀렸다.

BYD는 올해 연말 국내 진출을 예고하고 국내서 전기 승용차를 판매할 딜러사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BYD는 현재 올해 최고급 모델 출시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 목표를 늘려 잡은 상황이다.

BYD는 특히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고 소비자 수준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주력 모델은 국내서 반응이 좋은 중형 세단과 소형 SUV 차종을 우선으로 했다. 비야디는 해당 일부 차종에 대한 국내 인증 절차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BYD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가격 경쟁력’이다. 현재 BYD의 간판 차종 중형세단 씰(Seal) 및 소형 SUV 돌핀(Dolphin)·아토3(Atto3) 등이 유력 출시 모델로 거론된다. 지난해 일본 시장 진출 시 아토3의 현지 시작 가격은 440만엔(약 3940만원)임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 EV3 티저. [사진=기아]
기아 EV3 티저. [사진=기아]

한편 이 같은 흐름을 타고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 선봉에 나서 눈길을 끈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지난 13일 더 뉴 EV6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기아 EV6는 물론, 앞으로 출시할 EV3‧4‧5 출시로 국내 소비자가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망설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사장도 지난해 기아 EV 데이에서 “기아가 EV모델 대중화로 전기차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약속하며 가장 먼저 앞세운 모델은 소형SUV EV3다. EV3는 지난해 EV 데이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일 당시부터 세련된 디자인과 월등한 성능, 저렴한 가격이 예상되며 큰 반응을 이끌었다. 기아는 같은 라인인 EV4, EV5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실현시켜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EV3의 가격은 국고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450㎞를 웃돈다고 알려지면서 ‘극강의 가성비’ 모델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V3의 실제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상품 정보는 오는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브랜드별 가격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BYD 등 중국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국내 업계의 전략 수정이 다각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가격대 조정 역시 그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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