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과 송승헌이 과거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송승헌, 김영철 EP. 42 추억 방출하는 찐친 모먼트 '근데 너희 둘은 왜 친한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세트장이 불났으면 했다...밤새 대본을 봐도 촬영장 가면 NG"
이날 송승헌은 20년 전 신인 시절 신동엽과 함께 시트콤에 출연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송승헌은 "모델 활동을 하다가 방송국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1~2주 만에 촬영을 시작했다. 갔는데 TV서 보던 신동엽, 이제니, 홍경인, 우희진이 있는 거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TV서 보던 사람들이었는데. 항상 꿈나라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세트 녹화가 목요일이었다. 근데 수요일에 세트장이 불났으면 싶었다. 촬영장 가기가 싫었다. 가면 나만 욕을 먹었다. 다들 프로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밤새고 대본을 봐도 촬영장 가면 NG를 냈다. 근데 동엽이 형은 항상 얼굴이 빨개져서 오더라. 촬영 2년 반 3년 동안 매일. '아 어제 술 너무 마셨다'라고 했다. 심지어 대본도 안 본다. 거기서 '연기는 타고나는 게 있구나'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다같이 모여서 전체 리딩을 하고 헤어지는데, 난 PD랑 작가랑 남아서 계속 회의했다. 그래서 내용 전체를 알고 있었다. 그때 송승헌이 처음 왔을 때 (너무 잘생겨서) '대박이다' 했다. 그때 청춘 시트콤 처음 시도하는 건데 승헌이 때문에 잘 되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연기하는 걸 보고 '우리는 x됐구나 어떡하지'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포차서 옆테이블과 시비…송승헌이 웃통 벗고 버럭"
송승헌은 신동엽과의 술자리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완전 신인일 때, 홍경인과 동엽이 형과 함께 포장마차 구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옆에 다른 일행 두세 명이 있었는데, 우리를 보며 수군거리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송승헌은 "일행 중 한 명은 '신동엽 사인받아야 해'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연예인 저런 XX들한테 무슨 사인을 받아' 하면서 둘이 싸우는 거다.결국 10분 후에 한 분이 오셔서 동엽이 형과 홍경인한테 사인해 달라고 했다. 내가 아는 동엽이 형이라면 사인을 해줄 줄 알았다. 그런데 형이 '야이 XX 놈아 너 방금 전 하는 소리 다 들었어'라면서 따라 나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다 들리는데 못 들은 척하고 술 먹는 게 너무 불편했다. 근데 한 명이 사인받으러 왔는데, 옆 사람이 계속 '아이 쪽팔리게 무슨 사인을 받아. 저런 XX들한테 무슨 사인을 받아'라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야 잠깐 나와봐' 이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때 승헌이가 옷을 훌렁 벗더니 '야 너 이씨 우리 형한테'라고 말하면서 다가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그거밖에 방법이 없었다. 이미 싸움은 붙었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신동엽은 "결국 싸우진 않았다. 우리 집 앞이라 형이 와서 중재해 줬다"고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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