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하 커넥트엔터)가 폐업 수순을 밟는다.
업계에 따르면, 커넥트엔터 실무진들은 최근 대거 퇴사를 했으며 남은 직원들은 정리 해고됐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를 설립,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씨엘(CL), 그룹 여자친구 출신 솔로 가수 유주, 가수 챈슬러, 댄스팀 위댐보이즈 등 아티스트들을 대거 영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이들은 전속계약 만료 후 모두 회사를 떠났으며 홀로 남은 강다니엘은 내달 전속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20일 커넥트엔터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했다.
강다니엘 측에 따르면, A씨는 지지난해 12월 강다니엘의 명의를 도용해 몰래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적법한 절차 없이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원 이상의 돈을 해외송금,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했으며 강다니엘 명의 계좌에서 17억원 이상을 인출했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는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며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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