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버닝썬 ‘경찰 유착’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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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버닝썬 ‘경찰 유착’ 밝혔다

더데이즈 2024-05-20 17:5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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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BBC 뉴스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故 구하라가 성폭행, 불법 촬영, 마약, 유명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관계 등이 드러났던 ‘버닝썬 게이트’ 취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경윤 기자는 정준영의 단톡방 대화를 입수해 살펴보던 중 단톡에 있던 멤버들이 왜 법 위에 있는 듯이 행동했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정준영 카톡방에 두 가지가 있었다. 한 가지는 정준영과 그 친구들의 성폭력에 대한 부분, 두 번째는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있는 부분이었다. 최종훈이 음주 운전을 했는데 어떤 경찰이 막아줬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그 내용을 보고 다리가 떨릴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이어 “승리와 이 친구들의 주변에 분명히 굉장히 힘 있는 경찰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고 승리는 이 안에서 마치 보스 같은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카톡방 속 ‘경찰총장’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철저히 이들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것. 강 기자는 고 구하라의 도움으로 ‘경찰총장’에 대한 정체를 알아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보를 받고 경찰 유착관계, 성폭행, 불법 촬영 등 뭐부터 보도해야 할지 머리가 굉장히 복잡하고 충격적이었다. 단체 채팅방에 나오는 그 경찰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누굴까가 중요한 키포인트였다.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였고 또 숙제였는데 구하라 씨라는 존재가 등장해서 그 물꼬를 터줬다. 아직도 그날이 좀 기억에 남는다. ‘기자님 저 하라예요. 정말 도와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고 구하라는 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과 데뷔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고 승리, 정준영과도 어느 정도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고. 강 기자는 “구하라 씨가 단톡방 당사자들과 친분이 있어서 그들의 휴대폰을 본 적이 있는데 ‘걔네 거기에 진짜 이상한 거 많아요’라고 얘기를 해줬다. 내가 경찰의 존재를 알고 싶은데 알 방법이 없다고 했더니 구하라 씨가 최종훈한테 전화를 걸어서 그 부분을 물어봐줬다”고 이야기했다.

고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도 “하라는 최종훈이랑 연습생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사이였다. 기자님한테 ‘네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해라’ 이렇게 설득한 걸로 알고 있다. 동생이 종훈이랑 전화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했을 때 옆에서 들었는데 동생이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 네가 알고 있는 것 그대로 기자님한테 얘기를 해’ (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최종훈은 강 기자와 통화를 하며 “골프를 한 번 쳤다. 얼핏 듣기로는 지금 청와대에 있다고 하더라. 근데 과거에 경찰 경력이 있다더라”라고 전했다고.

강 기자는 “그 인물이 허구 인물이 아니라 윤규근이라는 실제 인물이다. (고 구하라가) 최종훈이 입 밖으로 꺼내게 도와줬다”며 “구하라 씨는 굉장히 용기 있는 여성이었다. ‘저도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잖아요’라고 말했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 구하라는 전 남자 친구 최종범에게 성관계 동영상 유포로 협박을 받은 바 있다. 최종범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강 기자는 “설리 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하라 씨가 라이브 방송을 켜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게 저한테는 어떤 신호로 느껴졌다”며 “너무나 위험이 감지되는 신호로 느껴져서 제가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하라 씨는 너무너무 용감한 여성이고 멋있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 하라 씨는 오히려 밝게 ‘기자님 저 괜찮아요. 저 열심히 살 거예요’라고 문자를 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마지막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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