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 적응에 들어갔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6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올린 1분짜리 영상과 함께 "푸바오가 냄새와 소리로 이웃들(다른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오전 활발하게 활동하며 특히 대나무 먹는 것을 좋아한다. 점심 때가 되면 긴 낮잠을 자고 저녁 때 다시 먹이를 먹으며 전체적인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촬영된 이 영상에서 푸바오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의 철창에 반쯤 기대어 누운 채 옥수수빵을 맛있게 먹고 가슴 위에 떨어진 빵을 핥아먹기도 했다.
센터 측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옥수수빵과 채소, 과일"이라고 했다.
푸바오는 격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당분간 생활하다가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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