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500만 게이머의 선택 ... ‘나혼렙’, 국내 게임 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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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500만 게이머의 선택 ... ‘나혼렙’, 국내 게임 시장 강타

경향게임스 2024-05-17 10:15:47 신고

사전예약자 수 1,500만명에 빛나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지난 8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게임은 국내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첫날 14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는 등 메가톤급 흥행을 선보이며 차트를 폭격하고 있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나혼렙’은 원작 IP를 게임화하는데 도가 튼 넷마블이 사활을 걸고 개발에 임한 타이틀이다. 이에 걸맞게 게임은 웹툰 원작의 스토리를 능수능란한 연출로 잘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서브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전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관 자체를 확장해 나간다.
무엇보다 게임의 가장 인상적인 장점은 액션이다. 개발진이 인터뷰에서 공언한 대로 ‘나혼렙’의 액션은 탄탄한 기본기와 화려함을 모두 갖췄다. 타이밍에 맞춰 회피해야 추가되는 스킬이나 상대를 공중으로 띄우는 스킬 등을 조합해 나만의 콤보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도 충실히 구현했다.
‘나혼렙’의 콘텐츠 구조가 싱글 게임이라는 점도 많은 이용자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다. 이 게임에는 이렇다 할 경쟁 요소가 존재하지 않아 개개인의 호흡에 맞게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이는 최근 게임 트렌드와도 맞닿은 면이 있다는 점에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확장되는 세계관 보는 재미 ‘쏠쏠’
사실 ‘나혼렙’은 정식 출시 이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아온 타이틀이다. 원작 자체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메가 히트 IP인 데다, 출시 전 글로벌 방영된 애니메이션의 흥행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이 타 미디어믹스 원작을 활용해 퀄리티 높은 게임을 개발해 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나혼렙’ 역시 회사 측의 노하우가 총집결돼 있다.
 

▲카툰렌더링으로 구현된 게임 화면과 웹툰, 컷씬 등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카툰렌더링으로 구현된 게임 화면과 웹툰, 컷씬 등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먼저 게임은 충실한 원작 재현에 집중하고 있다. 원작의 뛰어난 아트워크가 인게임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구현했으며, 중간중간 웹툰의 장면이나 고퀄리티 컷씬을 삽입해 작품을 모르는 이용자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하고, 원작 팬에게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나혼렙’의 또 다른 장점은 원작의 세계관을 답습하지 않고 긍정적인 의미에서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원작은 주인공 성진우의 비중이 큰 만큼, 조연 헌터들의 서사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서브 콘텐츠를 통해 이들의 시점을 반영하면서 더욱 풍성한 내러티브를 구축하고 있다.

콤보 맛 살린 기본기 ‘감탄’
‘나혼렙’은 캐릭터 레벨에 따라 변화하는 스킬과 액션으로 유저의 플레이 경험이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성진우는 최하급 헌터로 레벨업에 따라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획득하면서 성장한다. 게임도 원작처럼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킬과 무기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 양상 또한 게임의 몰입감을 더한다.
 

▲액션의 기본기가 탄탄하며 키보드-마우스 외에도 다양한 패드를 지원한다 ▲액션의 기본기가 탄탄하며 키보드-마우스 외에도 다양한 패드를 지원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의 핵심은 탄탄한 액션의 기본기에 있다. ‘나혼랩’에서는 적의 공격을 한 끗 차이로 회피하면 ‘극한 회피’라는 판정이 뜨면서 추가 공격 스킬이 활성화된다. 이외에도 적을 공중으로 띄우거나 방어막을 파괴하는 스킬 등이 존재해 상황이나 패턴에 맞게 개성 넘치는 콤보를 만들면서 적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 
특히 보스나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배틀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동 조작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미션에는 ‘극한 회피 2번 이상 사용하고 승리’ 등의 조건이 붙으며, 이를 달성할 경우 캐릭터 뽑기에 필요한 재화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게임은 자연스럽게 이용자가 수동 조작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무·소과금도 부담 없는 시스템
‘나혼렙’은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릭터 및 장비 등 뽑기 요소가 포함됐으나, 큰 틀에서 콘텐츠 구조를 살펴보면 싱글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어쨌든 이 게임의 목표는 각종 육성에 필요한 재화를 모으고 주인공 성진우를 성장시키면서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헌터 모드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을 직접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헌터 모드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을 직접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뽑기를 통해 다양한 속성을 가진 헌터나 고급 장비를 획득했다면 스토리를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은 그런 것 없이 무·소과금으로도 꾸준하게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엔드 콘텐츠까지 모두 답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이처럼 ‘나혼렙’의 시스템은 최근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트렌드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실제로 현재 게임은 쟁쟁한 MMORPG 타이틀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이후 5일째 왕좌를 수성 중이다. 흥행 잠재력을 입증한 ‘나혼렙’이 준비된 업데이트 계획을 통해 롱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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