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대한상의 인력개발단,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넘어 '취업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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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한상의 인력개발단,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넘어 '취업 지름길'

센머니 2024-05-16 23:0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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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의 인력개발사업단이 전국적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 교육을 강화하며, 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부터 부산, 인천, 광주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단은 기업들의 인력 수요와 트렌드를 촉각적으로 파악하여, 국내 인력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및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진로 체험, 직업 기초 능력 평가, 그리고 기업과의 인력 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그들의 직업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은 개발도상국에도 손을 뻗어나가고 있으며, 한국의 직업훈련 사업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인력개발사업단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국내 인력 개발 분야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인력개발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이수 기업에 취업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뜨겁다.

 

하만 세미콘 아카데미 이미지(출처=유튜브 '인재개발TV' )
하만 세미콘 아카데미 이미지(출처=유튜브 '인재개발TV' )

”산업체 경험도 無” 군 제대 뒤 ‘삼성전자 자회사’ 입사한 비결은

반도체 설계 기업 하만커넥티드서비시즈인크(이하 하만)에서 검증 직무(Verification Professional)로 근무하고 있는 방태원(서울기술교육센터 하만5기 수료생) 씨는 지난 3년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태원 씨는 대학 졸업 뒤 군대로 직행, 육군 영어 어학병으로 복무한 뒤 현재 회사에 입사했다. 태원 씨는 “군 경력을 제외하면 다른 경력은 없다”며 “산업체에서 근무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대학 재학 중 2학기 동안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게 전부인 태원 씨가 삼성전자 자회사에 입성할 수 있었던 건 대한상공회의소가 고용노동부, 국내외 대기업과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덕분이었다. 

태원 씨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되는 하만의 ‘세미콘 아카데미-반도체 설계 과정’(이하 세미콘 아카데미) 5기에 지원,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매주 평일 7시간씩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설계 △전자 회로 해석 및 설계 △시스템온칩(SoC)을 위한 Peripheral 설계 등을 교육받으며 반도체 전문가가 되기 위한 담금질을 했다. 
 

사진설명=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단 첨단산업,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소개
사진설명=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단 첨단산업,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소개

태원 씨는 하만 세미콘 아카데미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의 체계적 지도와 각종 실습 장비가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한상의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고, 내가 찾던 베릴로그(Verilog, 전자 회로 및 시스템에 쓰이는 하드웨어 언어) 교육 과정이 포함돼 있어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태원 씨는 세미콘 아카데미의 장점으로 ‘현장 밀착형 교육’을 꼽았다. 그는 “베릴로그, C 등의 언어와 Vivado 등 다양한 툴을 통해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학교에서는 이론 위주의 공부를 했지만, 세미콘 아카데미에서는 취업 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라 더 실용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에는 다양한 직군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직무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우려면 일정 부분 제너럴리스트가 돼야 한다. 태원 씨는 “세미콘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직무에 사용되는 기술을 골고루 익힐 수 있다”며 “이런 내용을 모두 공부하면 내 직무에 관련된 지식뿐만 아니라 전체 숲을 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교육을 받으면서 ‘시각의 전환’도 경험했다. 태원 씨는 “이전까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별개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하드웨어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반면, 소프트웨어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미콘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면서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하드웨어(반도체)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라면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알아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올해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11개의 훈련 과정이 추가되면서 총 42개 과정을 31개 선도 기업이 운영하게 된다. 아카데미 훈련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는 물론 매달 별도의 훈련 장려금을 지원받으면서 교육 수료 시 기업별로 해외 실습, 그룹사 채용 추천, 서류·적성 검사 면제, 인턴 기회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태원 씨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지원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실무 지식과 업(業)에 대한 넓은 시각,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단은 국내 인력 개발 분야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속에서 취업 실적까지 인정 받아 앞으로 그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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