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인기 걸그룹이 동성애 스캔들에 휘말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대만 EBC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걸그룹 SNH48 내에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SNH48 팀 S2 멤버 션샤오아이(沈小)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폭로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동료 멤버 루신이(芦馨怡)와 2년 반 동안 교제해 오다 루신이가 자매그룹 GNZ48 N3의 멤버 왕위천(王 晨)과 바람을 피우자 모든 사실을 SNS에 폭로했다.
SNH48은 매년 멤버들의 팀 협업 능력을 테스트하는 <베스트 파트너>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션샤오아이와 루신이가 해당 대회에서 2인 1조로 참가 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파트너로 대회에 참가했으나 올해에는 공식 팀을 결성해 참가하기로 했다. 최근 션샤오아이는 자신의 SNS에 루신이를 맹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션샤오아이는 "루신이가 지난 한 달 동안 대회를 핑계로 아침부터 밤까지 왕위천과 수다를 떨고 내가 잠든 틈을 타 함께 게임을 하며 커플 팔찌를 차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이어 "루신이에게 왕위천과의 관계를 여러 번 물었으나 친구일 뿐이라고 변명하면서 결국 이별하게 됐지만 화해했고 함께 침대에 누워 서로를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고 적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호전되는 듯 보였지만 선샤오아이는 아이패드에서 루신이가 바람을 피운 증거를 발견해 결국 다시 이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루신이는 이에 대해 왕위천과의 대화 기록을 공개해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팔찌에 대해서는 본인이 먼저 산 것이며 나중에 왕위천이 같은 팔찌를 구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걸그룹 내 동성애 스캔들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평소 멤버들이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안무와 퍼포먼스로 멤버 간의 연애를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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