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연의 함께 읽는 미술사 이야기] 개념미술: 보이지 않는 시각미술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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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연의 함께 읽는 미술사 이야기] 개념미술: 보이지 않는 시각미술②

문화매거진 2024-05-16 09:59:42 신고

▲ 아이스 테이블 Ice Table, 한스 하케(Hans Haacke), 1967, 91.4x92x49cm, 스테인리스 스틸, 냉동장치 Stainless steel, refrigeration unit
▲ 아이스 테이블 Ice Table, 한스 하케(Hans Haacke), 1967, 91.4x92x49cm, 스테인리스 스틸, 냉동장치 Stainless steel, refrigeration unit


[문화매거진=강다연 작가] 오늘도 개념 미술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프로세스 아트(Process Art)’, ‘환경미술(Environmental Art)’,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 ‘설치미술(Installations)’ 정도로 나누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프로세스 아트(Process Art)’를 보자. 미니멀리즘 조각가들은 조립식 부품으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로버트 모리스’는 미술을 창작하는 과정을 완성된 작품보다 중요시 여겼다. 그들은 실존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작품을 만드는 행위를 통해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

또 ‘월터 드 마리아’의 프로세스 아트 계획안을 살펴보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과정까지 미술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거대한 웅덩이를 파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일에 착수하지 않으면 웅덩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웅덩이를 얻기 위해서는 땅을 파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웅덩이를 파려고 생각하는 과정이 바로 미술의 일부분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언급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는 예술분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양쪽 모두 과정이 존재하며, 그 시작점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여러분에게 늘 하는 말이지만 예술에 관한 칼럼을 통해서 정보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같이 탐구하며 서로에게 위로와 위안을 얻으며 함께 성장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어 ‘환경미술(Environmental Art)’을 살펴보면 개념미술가들이 전시가 불가능한 작품들을 제작하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 예로 대지미술가 ‘로버트 스밋슨’은 불도저로 많은 양의 흙을 옮기는 작업을 지휘하였다면, 포장미술가인 ‘크리스토’는 건물, 다리, 더 나아가서는 1만평방 피트의 오스트리아 해변까지 일시적으로 포장하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것 등을 들 수가 있다.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는 아티스트가 무대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하고, 말하며 대중 앞에서 자신의 신체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요셉 보이스’를 살펴보면, 1965년 뒤셀도르프의 화랑 내부에서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미술작품을 설명할 것인가’라는 퍼포먼스 아트를 선보이며, 얼굴은 꿀과 금빛 나뭇잎으로 뒤덮고, 팔에 놓인 죽은 토끼에게 전시된 작품에 대해서도 설명한 예가 있다.

‘설치미술(Installations)’은 전시장에 화제가 되는 문구가 담긴 단어, 비디오, 사진, 캔 등 서로 연관성이 없는 것들로 가득 채우고, 그 안에 관객들이 낯선 공간에 머무르게 하면서 작가의 의도와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세스 아트에서도 창작의 과정을 중요시 여기고, 행위의 의미의 발견에 가치를 두며, 환경미술에서도 불가능할 법한 작가의 생각을 실현에 옮기고, 퍼포먼스도 기획된 아이디어로 만들어지며, 설치미술 역시 작가의 의도를 담아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법을 지키는 선에서, 가지고 있는 생각에 머물기보다는 실행에 옮기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비로소 생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난 나와 여러분을 모두 응원한다. 만약 고민하는 것이 있다면, 무언가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혹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생각을 추진할 추진력과 용기, 믿음으로 하나씩 이루어 성취감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새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칼럼도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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