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에 이것도 밀렸다"... 위기의 현대차, 이제 믿을 건 신형 넥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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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에 이것도 밀렸다"... 위기의 현대차, 이제 믿을 건 신형 넥쏘뿐?

오토트리뷴 2024-05-15 14:43:24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전기차 판매량과 함께 수소차(FCEV)도 그 수요를 잃고 있다. 올 1분기 글로벌 판매량에서 수소차는 전년 대비 36.4%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66.2%나 하락하며 토요타에 전체 판매량 1위를 뺏겼다.

▲현대 넥쏘(사진=현대차)
▲현대 넥쏘(사진=현대차)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사이트인 SNE 리서치는 13일, 올 1분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에서 팔린 수소차는 2,382대로 전년 3,743대보다 36.4% 줄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2022년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작년 반등했는데, 올해 급감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4 1분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사진=SNE Research)
▲2024 1분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사진=SNE Research)

수소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현대 넥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1분기 넥쏘는 글로벌 판매량 2,044대를 기록했다. 토요타 미라이(906대)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였다. 하지만 올 1분기는 691대 판매로 66.2% 감소했다. 토요타 역시 판매량이 줄었지만 4.2% 감소에 그치며 868대를 기록, 현대차를 앞지르고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토요타가 현대차를 밀어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2021~2022년 넥쏘는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는 물론 전체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도 1위였지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9% 추락했고, 전체 점유율은 34.7%로 20% 가까이 감소했다. 뒤이어 올해는 1위까지 뺏기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토요타 크라운 FCEV(사진=토요타)
▲토요타 크라운 FCEV(사진=토요타)

새로 1위로 올라온 토요타도 판매량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수요도 줄어든 와중에 새로 나온 크라운 FCEV를 필두로 어느 정도 만회한 것이 컸다. 반면 넥쏘는 2018년 출시 후 올해로 데뷔 7년 차지만, 별다른 변화 없이 계속 판매가 이어졌다는 것이 악영향을 끼쳤다.

▲하이마 7X-H(사진=하이마)
▲하이마 7X-H(사진=하이마)

한편, 중국에서도 하이마가 수소차 7X-H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올 1분기 22대 판매를 기록했다. 넥쏘가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려온 소식에 따르면 내년 여름 신형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존재감을 잃고 있는 넥쏘가 신형 출시로 반전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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