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것도 로스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봄

본인은 고전 정품 게임 패키지 모으는 취미가 있음

이 게임은 재작년쯤 한 서점에서 발견했던 것. 그 서점은 지금은 사라졌음

칸: 바람의 신화라는 국산 똥게임임. 디아블로 스타일의 핵앤슬래시인데 노잼이다

그래도 대만 수출된 것 자체는 의외로 사실이더라

내용물은 딸랑 이거 두 개로 끝임

이 게임은 나온지 얼마 안 돼서 금방 망했는지 이후 이런 책의 번들이나 주얼로 더 많이 풀렸음

본 책은 게임 시나리오 작법서인데 부록으로 이 게임이 들어가있었음

그리고 이건 1CD

1CD인게 뭐가 이상하냐 싶겠지만 이 게임은 정품 패키지판의 경우 2CD임

잡지 부록판이나 주얼판도 있으나 이것 역시 모두 1CD임

그럼 나머지 1CD의 정체는 뭘까 생각해봤는데

패키지 뒷면을 보면 게임 음악에 대한 설명이 있음

 

K-디아블로 칸 바람의 신화 , 핵앤슬래시 고전 게임

www.youtube.com

그리고 이게 실제 게임 영상임. 두기런처로 플레이 해볼 수 있는데 아마 이건 잡지 부록판일 거라고 생각됨

아무튼 보면 알겠지만 패키지의 설명과 달리 배경음악이 아예 없다

원래 당시 부록으로 실리는 게임들의 경우 용량을 아끼려고 배경음악을 압축하거나 저품질로 교체하거나 심하면 잘라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었음

그래서 이 게임도 번들판으로 가면서 배경음악을 없앤 게 아닐까?

혹시 이 정품 2CD에 들어있는 건 이 게임의 잊힌 배경음악이 아닐까?

참고로 아직 CD는 밀봉상태임

로스트 미디어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