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법무부가 대검찰청 참모진에 대한 전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이번 인사를 자신이 주도했다고 주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통령실 개입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13일) 대검 검사급 인사 직후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인사는 검찰총장과 협의 하에 내가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장관은 대통령실이 검찰 인사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이같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하며 임명직 대검 부장(검사장) 7명 중 6명을 교체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과 1~4차장 검사도 모두 새로운 인물로 채웠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가 이원석 검찰총장을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인사에서 한동훈 장관 시절 검찰 주류를 꿰찼던 '친윤 검사'들이 대거 교체되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새로운 인물이 부각되면서 대통령실의 검찰 장악력이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opyright ⓒ 내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