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OCI홀딩스… 제약·바이오 투자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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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 OCI홀딩스… 제약·바이오 투자 속도 높인다

머니S 2024-05-15 06: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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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사진)이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OCI홀딩스 제공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사진)이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OCI홀딩스 제공
OCI홀딩스가 제약·바이오 투자 속도를 높인다. 각국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제약·바이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진단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회사 출범 1주년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조단위 규모의 미국 제약·바이오 회사와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동남아시아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두 회사에 동시 투자하려는 것은 아니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를 단행하기 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서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이 불발된 선례가 있는 영향으로 관측된다. 투자 불발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게 이 회장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 건이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됐다"며 "왜 실패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있다 보니 이번엔 조금 더 진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를 더 좋게 만들어 보려고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던 것이라 격렬한 반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경우 이런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제약·바이오 투자 조건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률 확보를 언급했다. "제약이든 바이오든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투자 후 5년 이내에 (투자금) 페이백이 되고 영업이익률은 20% 이상 낼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OCI홀딩스는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비중국산 프리미엄을 앞세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이 회장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물량이 오는 2026년까지 솔드아웃된 상태"라며 "말레이시아 2차 증설이 2026년 마무리되면 원가 측면에서 중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2차 증설을 마무리하고 상황을 봐서 3차 증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회사 OCI는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는 OCI는 일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태양광 쪽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체력을 기를 계획"이라며 "오랫동안 해왔던 반도체 소재 쪽에서도 JV 등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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