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배우 김성식이 지난 11일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성식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극 중 타이틀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아 첫 공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작품 속 김성식은 순수하고 맑은 ‘9세 꼬마 벤자민’부터 장난기와 상상력이 넘치는 ’19세 소년 벤자민‘, 그의 훤칠한 비주얼과 피지컬이 특히 돋보이는 ‘35세 청년 벤자민‘에 이어 사랑이란 감정과 인생에 무르익은 ‘노인 벤자민’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모습을 유연하게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탄탄히 입증해 보였다. 귀여운 아이 같은 모습과 성숙하고 진중한 어른의 모습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은 작품에 몰입감을 높였고, 퍼펫(PUPPET)과 한 몸이 되어 더욱 풍성하게 표현한 매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전율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또한, 작품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벤자민 버튼‘의 솔로 넘버 ’사랑한다면‘, ’BEFORE&AFTER', ‘내 몸에 갇혔어’ 등 소화력에도 뜨거운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 주인공 ‘블루 루 모니에’를 향한 애절한 마음, 로맨틱하고 따뜻한 정서 등 다채로운 감정이 담긴 곡들에 김성식의 감미롭고 낭만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첫 공연을 마친 김성식은 “저 역시 ’벤자민 버튼‘을 연기하며 인생을 배우고 있다. 그래서 더욱 뜻깊고 소중한 작품이고, 관객분들께서도 이 작품을 통해 희망과 행복, 감동과 울림 그리고 각자의 ’스윗 스팟‘을 꼭 찾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첫 공연에 임했다. 처음으로 맡은 타이틀롤인만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더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 회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식이 연기하는 ‘벤자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기이한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으로서, 9살 노인의 모습에서 시작하여 인생의 ‘스윗 스팟’이 ‘블루’라는 것을 확신하고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벤자민’의 감동적인 서사를 퍼펫을 통해 구현하며 그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서사를 그려낸다.
김성식은 뮤지컬 ‘레베카’의 앙상블로 데뷔하여 ‘팬텀싱어 3’에 출연해 매회 주목받았고,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의 ‘아르망’ 역을 맡아 탄탄한 가창력과 표현력, 그에 걸맞은 큰 키와 귀공자 같은 외모로 호평받아 주연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최근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는 ‘앙졸라’ 역을 연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만큼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더욱 풍부해진 감정선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다시 한번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과 연기력을 입증받아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원작으로 한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김재범, 심창민(최강창민),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등의 캐스트들과 함께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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