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연습 도중 소음을 우려해 인근 주민에게 과일을 전달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영웅이 우리 집에 참외를 가져다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임영웅은 다른 지역에서 상암 콘서트를 준비하며 노래 연습을 하던 중 ‘소음 때문에 죄송하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직접 참외를 전하고 양해를 구했다.
글 작성자 A씨는 “상암 콘서트가 야외다 보니 미리 음향 체크를 했다. 좋은 사람은 방구석 1열이라며 귀 호강이겠지만 싫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요즘 철이라도 비싼 저 참외를 집집마다 다니며 시끄러워 죄송하다 직접 배달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암 주변은 거의 매일 시끄러운 환호성과 고성이 오가는 곳인데 이렇게 죄송하다 과일 돌리는 사람은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미담이 화제가 되자 13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OSEN 등을 통해 “임영웅 측에서 전달한 건데 아티스트가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것 같다”며 와전된 부분을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음이 중요하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정정까지 하다니 소속사도 가수도 멋지다”, “누가 전달했든 세심한 배려 자체가 멋지다” 등 임영웅의 배려심 자체가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을 열 예정이다.
임영웅 측은 앞서 그라운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그라운드 좌석을 없애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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