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한국의 노면 색깔 유도선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자동차의 주행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차로 한가운데 이어 그린 선이다. 하이패스부터 분기점에 이르기까지 색깔별로 구분돼 있어 운전자가 어느 차선으로 이동해야할 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한국도로공사 직원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의 아이디어로 도입됐다. 2011월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유도선을 처음 도입한 이후 13년 만에 아이디어를 냈던 윤 차장은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윤 차장은 지난 2010년 경기 군포지사에서 근무할 당시 사고가 잦았던 서해안 고속도로 안산분기점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윤 차장은 "당시 8세, 4세였던 자녀들이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데서 착안했다"며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도로 나들목에 유도선을 칠하면 사고 감소 효과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한 매체는 한·중·일 고속도로 인프라를 비교하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우리나라의 도로를 보고 "기본적인 도로 인프라 수준은 물론이며 빠른 통행을 위한 하이패스의 보급률 거의 90%에 달한다"며 "IT 강국답게 설치와 결제가 보다 편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알렸다.
또 "도로에 그려진 노면 색깔 유도선은 사고 발생률을 30% 이상 줄여준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는 내용도 자국에 보도했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의 노면색깔유도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도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바닥 일부 면적에 도색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바닥 전체를 컬러로 포장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차이점을 보인다.
한국을 여행 온 외국인들의 여행기를 담은 방송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고속도로의 유도선을 칭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로에서 핑크색 유도선을 본 이들은 "왜 캐나다에는 이런 것들이 없지"라며 "한국은 교통 인프라가 아주 잘 돼있는 것 같다"고 국내 교통 인프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휴스턴에 살다가 현재 한국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저 유도선은 정말 천재적인 아이디어"라며 "잘 모르면서 불평하는 사람들은 서울과 부산 주변이 얼마나 출구가 복잡한지 몰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다리 주변에서는 도로가 엄청 빨리 바뀐다"며 "유도선 덕분에 사고도 줄이고 길도 찾기 쉽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고속도로 유도선의 편리함을 자랑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글에서도 외국인들의 다양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누리꾼은 "LA도 이런 거 있다. 다만 한국과 다르게 페인트칠이 아닌 사람들 배설물과 노숙자 캠프 행렬이 나갈 출구임을 알려준다"며 미국의 도로인프라에 불만을 드러냈다.
과거 한국 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누리꾼은 "이거(고속도로 유도선) 진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이 누리꾼은 "이거(고속도로 유도선) 덕분에 나갈 출구를 놓치지 않고 편했다"며 본인의 경험을 밝혔다.
또 "뉴저지에도 저게 정말 필요하다"며 "저게 있으면 잘못된 출구로 나가지 않을 테고, 40분의 추가 시간과 30달러의 추가 통행료도 내지 않아도 될 테니까"며 자국에 도입을 원한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유도선을 따라가면 아무리 복잡한 길도 쉽고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며 "이 유도선을 생각해낸 사람에게 상을 줘야 한다"는 칭찬이 자자했다.
Copyright ⓒ 르데스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