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가수 성시경이 콘서트를 앞두고 건강 이상에 대해 고백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일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삼만 번 들여다 본 것 같다. 구글 네이버 기상청 스위스 거, 아이폰 갤럭시"라며 야외 공연을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심장이 조이듯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아파보긴 처음이다. 날 좋은 5월 중 이번 주말인 건 무슨 확률일까. 긴 시간 비 없이 해왔으니 한 번쯤은 당연한 건가. 벌을 받는 걸까 뭘 잘못한 걸까. 하늘에 맡겨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디 따뜻하게 잘 준비해서 와달라. 미안하다. 대신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객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성시경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24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레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연 진행 여부에 우려가 쏟아졌다.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은 천장이 없는 야외 공연장이기 때문이다.
성시경은 다른 날 SNS에 "관객들 비 맞추는게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싫은데요ㅜㅜ 일방적으로 취소할 순 없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원하는 분들만 오셔요 대신 단단히 따뜻하게하고 방수대비하고 오셔요 안 오시는 분들은 환불해드릴께요^^ 다음에 날씨 좋을때 만나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시경은 폭우 속에서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무려 3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비를 맞으며 콘서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경이 형 직업의식 하나는 알아줘야 해", "감기 걸렸을까 봐 걱정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콘서트가 됐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시경은 콘서트 황태자답게 올해 11번째 축가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콘서트 브랜드 네임을 공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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